KOTRA, 글로벌 인재 확보 위한 전략 강화

산업 / 최양수 / 2011-12-02 10:03:03
‘해외 글로벌인재 유치전략 세미나’ 개최

[토요경제=최양수 기자] KOTRA와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5일 KOTRA 본사에서 ‘해외 글로벌인재 유치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 2월 개최된 ‘글로벌 인재 활용전략 세미나’ 이후 KOTRA가 주관하는 두 번째 인재 관련 세미나인 이번 행사는 해외 고용·노동시장의 최근 동향을 분석하고 해외 고급인재 유치 방법 및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인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KOTRA는 각 대륙별 주요 인재배출국으로 북미의 미국, 서남아시아의 인도, 유럽의 독일,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등 네 국가를 선정하고 해당국 인재전문가를 해외 전문연사로 초청했다.

세미나에서는 각국 인재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중 특히 시선을 끌었던 내용은 타켓으로 하는 세계 인재에 적합한, 기업 고유의 ‘고용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었다.

고용브랜드란 보수수준, 경력설계, 직무권한, 조직문화 등 고용 관련 주요요소에 대하여 기업 스스로 구축한 이미지를 의미한다.

세미나의 첫 연사로 나선 독일 Koch 경영컨설턴트사의 토마스 코흐 대표는 “해외근무를 원하는 독일 대졸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높은 급여가 아닌 외국에서의 근무 경험 자체”라며, “조직의 유연한 의사결정구조 및 일과 생활의 균형(work-life balance) 보장이 독일 인재 유치를 위한 고용브랜딩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나비고스 서치(Navigos Search)의 엔귀엔 티반앙 이사 또한 “2010년 기준 23만 여명의 대졸자가 베트남에서 배출됐으며 이 중 34%가 경영 및 사회과학 출신”이라며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력개발 프로그램 마련과 해외인재에 친화적인 근무 환경의 조성이 절실하다”라고 밝혀서 창의적인 기업근무환경 조성이 인재유치에 중요한 요소임이 강조됐다.

해외인재 발굴과 관련한 실무적 조언도 이어졌다.

인도 잡포털 나우크리닷컴(Naukri.com)의 리지 존 부회장은 “신입 인재를 유치할 경우 채용박람회나 온라인 미디어를, 경력직이나 관리직 인재를 유치할 경우 전문 서치펌(Search firm)을 활용하는 게 좋다”라며 신입·경력분야 해외인력 채용 시 유의점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세미나 종료 후에는 세미나 연사와 기업관계자 간 인재 유치전략 상담회 행사가 이어졌다.

2시간가량 진행된 상담회에는 기업 인사담당자 90여명이 참여해 해외 인재 유치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연사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KOTRA 김병권 전략사업본부장은 “작년 KOTRA가 실시한 해외 고급인재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인재채용에 관심이 있는 기업 중 27.8%가 해외 고급인재에 대한 구체적 정보 부족을 해외인재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 꼽은 바 있다”라고 밝혔으며, “이번 세미나는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정보수집에 한계가 있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5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