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카드, 고객 무시한 카드혜택 싹뚝 자르기

산업 / 이완재 / 2013-08-24 09:15:13
75만장 판매된 카드 핵심 부가서비스 대폭 축소 빈축

부가혜택을 대폭축소해 빈축을 사고있는 하나SK카드의 CLUB SK카드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하나SK카드가 종전 고객과 약속했던 신용카드 부가혜택을 절반이나 대폭축소하며 고객의 원성을 사고 있다. 부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 사용액을 10만원이나 인상하는 등 핵심부가혜택을 대폭 축소해 해당 카드 소지자들의 혼란은 물론 타 카드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23일 금융업계 및 하나SK카드에 따르면 ‘CLUB SK 카드'의 핵심 서비스인 주유 및 통신비 할인 혜택을 내년 2월부터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전월 사용액 30만원에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를 최소 40만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CLUB SK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월 주유액 30만원까지 무제한으로 ℓ당 100원 또는 150원 할인받았지만 앞으로는 최대 2만2000원으로 상한선이 만들어질 예정이어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또 통신요금 할인도 최소 3000원에서 2000원으로, 영화관 할인도 3000원에서 1500원 등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이 밖에 ▲멜론 프리클럽 50% 할인 ▲SK브로드밴드 OK캐쉬백 적립 혜택 ▲SK증권 CMA 수수료 면제 ▲SK나이츠·SK와이번스 입장료 할인 등 SK그룹과 관련한 우대 서비스는 전면 중단된다. CLUB SK카드는 지난해 5월에 출시된 후 75만장을 발급해 같은해 최다 발급 신용카드로 꼽힌 카드다.


하나SK카드측은 이번 조치가 “지난해 적자를 내는 등으로 경영 환경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olleh KB국민카드'도 오는 12월부터 최장 34개월간 셋톱박스 임대료 2천원 할인 혜택을 중단한다. 이밖에 '하나투어 KB국민카드'는 커피전문업 업종 이용시 1%를 기본 마일리지로 적립해줬으나 12월부터 없앤다. 씨티은행은 '씨티 리워드 카드' 혜택을 오는 11월 11일부터 축소한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가 부가혜택을 축소할 경우 고객에게 이를 공지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고, 카드업계 전반에 대한 상품 개발 단계부터 과도한 부가혜택을 부여하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가 혜택은 의무적으로 1년간 유지해야 하고, 변경이 필요하다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뒤 시행 6개월 전에 고객에게 공지하게 돼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