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주민번호→고객번호’ 사용한다

산업 / 서승아 / 2014-05-28 16:16:21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 구축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하나은행은 최근 발생한 여러 금융사고로 인한 고객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기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번호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변경을 추진한다. 28일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신설하고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내부통제 혁신위원회에서는 의식개혁 및 사고예방, 리스크 관리, 인재육성,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정보 보호 등에 대한 사안을 안건으로 다뤄 첫 회의에서 5대 혁신안을 채택했다. 혁신안에 따르면 우선 주민등록번호 대신 고객번호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전산시스템을 변경키로 했다.

신규 고객 등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한 경우는 고객이 직접 핀 패드, 전화다이얼 등을 입력하도록 정부수집 프로세스를 변경하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말까지 전산시스템 정비 등을 통해 내년 초에는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자금융 이상 징후 거래 탐지(FDA)와 분석 기능 추가된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이상 징후 탐지 고객을 위험수준별로 구분하고 위험수준에 따라 전자금융거래 실시간으로 제한해 불법이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최초 민원 접수부터 처리과정, 최종 단계까지 전자금융 피해조사 총괄업무 수행하는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를 구축하고 해외 자회사 및 해외 영업점 내부통제도 강화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및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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