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서 '정몽구 구속' 외치던 금속노조원 7명 붙잡혀

산업 / 여용준 / 2017-03-31 14:25:35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31일 개막한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 금속노조 관계자 7명이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서울모터쇼 전시장에서 ‘불법파견 현행범 정몽구 구속’, ‘노조파괴 현행범 정몽구 구속’ 등이 씌여진 손펼침막을 꺼내 든 현대·기아차 비정규직 5명과 유성기업 노동자 2명 등 7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거했다.


금속노조 측은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경비업체 직원들이 무분별한 폭력을 행사해 노조원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모터쇼 일반개장이 열린 오후 12시쯤 행사장 안으로 입장해 12시40분쯤 손펼침막을 펼쳐들었다. 이후 이들을 덮친 경비업체 직원들과 경찰에 붙잡혀 일산서부경찰서로 압송됐다.


금속노조는 이 과정에서 기아차 화성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이 허리와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속노조 측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한 후 행사장 내에서 소수의 인원이 펼침막을 펼친 것인데 경찰이 과잉진압했다”며 “한 명이 목과 허리 등 크게 다쳤고 나머지도 경미한 부상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증을 호소하는 노동자는 현재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며 “본인이 진압 과정에서 짓눌려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현재 이들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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