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순익 3조4천억…4년 만에 최대

산업 / 이경화 / 2017-03-30 16:36:24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가 주요인


▲ <사진=한국은행>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한국은행이 지난 한 해 벌어들인 이익이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저금리에 따른 통화 관리 비용 감소가 주효했다.


30일 한국은행의 2016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조3779억 원으로 2015년(2조7156억 원) 대비 6623억 원 증가했다. 2012년 3조8854억 원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2004~2007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2008년 3조4029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해인 2009년 2조8655억 원대로 감소했다. 이후 3조 원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2013년 2조669억 원까지 줄었고 2014년에는 1조9846억 원으로 7년 만에 2조 원을 밑돌기도 했다.


한은은 지난 2014년 8월 이후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지난해 6월에 추가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1.25%까지 낮췄다.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서 통화량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증권의 금리도 떨어져 이자비용 또한 아낄 수 있었다.


박성준 한은 기획협력국장은 “금리 인하 등으로 국내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통안증권 이자가 줄어들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한은법 제99조법에 따라 당기순이익의 30%를 법정적립금으로 적립한다. 법정적립금 잔액은 총 11조5082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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