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봄 마케팅 치열…매출회복 할까

산업1 / 조은지 / 2017-03-28 15:47:42
롯데·현대·신세계 세일 돌입…주류·커피업계 벚꽃 마케팅
▲ <사진=롯데백화점>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짙은 미세먼지로 우중충한 하늘이 지속되지만 업계는 다양한 ‘봄 마케팅’으로 봄바람이 한창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일제히 봄 맞이 세일 전쟁에 돌입한다.
지난해부터 장기적으로 주춤한 소비심리를 반드시 회복시키겠다는 각오로 다양한 제품군과 브랜드의 파격적인 할인은 물론 이색적인 프로모션까지 기획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총 7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세일 기간 동안 전 상품군이 참여해 다양한 영업 행사를 진행한다.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K2 등 10 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400억원의 물량을 최대 80% 할인한다. 더불어 100만병 규모로 준비하 ‘와인박람회’ 행사와 여성‧남성 패션, 잡화, 리빙, 식품 등 상품군에서 300여 품목을 최대 80%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30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지난해보다 50개 늘어난 900여 개며 해외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남성‧여성 패션, 잡화, 아동 등 전 상품군의 봄‧여름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봄 정기세일을 맞아 영국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신홍여행지로 유명한 세이셸의 ‘콘스탄스 르무리아 세이셸 숙박권(4박)’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AK플라자는 다음달 16일 까지 ‘큰 장날’ 행사를 진행, 서울 남대문시장, 제천 약초시장, 대구 서문시장, 밀양 아리랑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유명 먹거리들을 최고 40%까지 할인한다.
롯데그룹 유통사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유통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계열사들이 모두 참여해 그야말로 쇼핑과 문화의 대축제로 준비했다. 롯데그룹이 지난 50년간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특별한 혜택으로 돌려드리는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주류업계도 봄날의 상징인 벚꽃과 산뜻한 파스텔컬러를 활용한 봄 겨냥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프리미엄 맥주 기린 이치방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3월 말 판매를 시작, 한‧일 양국에 동시 출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봄 시즌 한정판으로 벚꽃의 핑크 컬러를 바탕으로 흩날리는 벚꽃 잎을 캔 전체에 디자인해 시즌성을 높였다.
▲ <사진=롯데아사히주류>
롯데아사히주류도 한정수량으로 준비한 ‘클리어아사히벚꽃축제’패키지 디자인에 벚꽃 모양을 입혔으며 국순당은 일본의 벚꽃 축제 시즌을 맞아 일본 수출용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를 출시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들려오는 벚꽃 소식과 함께 나들이로 주류 소비가 많아지는 ‘벚꽃 시즌’이 다가왔다”라며 “클리어아사히 벚꽃축제는 클리어아사히의 벚꽃 시즌 한정판 제품으로 상큼한 과일의 풍미와 맥주 본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업계도 봄맞이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머그‧텀플러 26종과 음료 3종, 푸드4종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스타벅스코리아가 선보이는 ‘LED텀블러’는 텀블러 바닥에 스위치를 켜면 하단에서 빛이 은은하게 나며 벚꽃이 흐드러진 밤 풍경을 표현해 텀블러 판매 시작일인 지난 20일 많은 고객들이 밤을 지새우며 줄을 서서 구매를 하는 풍경을 자아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벚꽃 첫 개화가 평년보다 조금 이른 3월 20일로 예보돼 그날에 맞춰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커피빈코리아도 전국 300여 개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전용 드립커피 ‘벚꽃 소풍커피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놓았다.
커피빈 벚꽃 소풍커피는 물만 부으면 신선한 커피가 완성되는 드립백 형태의 원두커피로 별도의 스킬 없이도 전문 바리스타가 내린 것과 같은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다.
관광업계도 흐드러지게 핀 벚꽃에 맞춰 벚꽃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해외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감에 따라 관광업계도 발맞춰 ‘벚꽃여행’을 테마로 한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행관광업체인 여행박사는 지난 21일부터 3월 말 벚꽃이 개화하는 도쿄, 후쿠오카, 오사카 5월에 개화하는 훗카이도 등 지역별로 30만원대부터 150만원대까지 자유여행 상품과 패키지 여행 상품 등을 선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일본 전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0%전후로 증가했으며 특히 2월 중순부터는 일본에서 벚꽃이 가장 빨리 피는 시즈오카를 찾는 여행객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 취항지가 남쪽에 몰려 있어 대체로 서울보다 벚꽃이 빨리 핀다”며 “일본의 따뜻한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3~4월 예약률도 좋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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