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보험업계…사회공헌 돋보이네

산업 / 이경화 / 2017-03-28 11:18:31
일회성 사업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연중지속 추진


▲ 지난 25일 전국 4개 지역에서 열린 현대해상의 ‘희망 한 그루’ 봉사활동 중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행사에 참여한 직원과 가족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 <사진=현대해상>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현대해상 임직원·가족들은 3년 전부터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에서 나무와 꽃을 심고 있다. 쓰레기더미 위에 흙을 덮어 만들어진 하늘공원은 나무가 없으면 흙이 쓸려나가 쓰레기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어야 하는 곳이다. 이렇게 나무를 심는 봉사활동에 ‘희망 한 그루’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해에는 기존 서울 지역에서만 시행하던 것을 전국 4대 지역까지 확대해 난지도 하늘공원(서울)·평강의 집(대전)·온천천(부산)·대구아동복지센터(대구)에서 나무 300여 그루와 꽃 2000송이를 심었다. 4월1일 광주지역에서도 이 행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매 분기마다 전국 5개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고아원·양로원 방문 등으로 시작됐지만 이제는 사회 구석구석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 좌절하기 쉬운 아이들부터 가난과 외로움에 시달리는 독거노인에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보험 산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 차원에서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해 보험사들이 적극 동참하고 있는 결과다.


▲ 2014년 6월 삼성화재와 강동꿈마을 관계자, 원아들이 놀이터 개관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장애인복지관에서 19번째 ‘드림놀이터’ 개관식이 열렸다. 사회복지기관과 보육시설의 놀이터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수된 것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비어 있던 공간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활기로 채워졌다”며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들이 같은 공간에서 놀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상호 이해도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2014년 강동꿈마을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총 19곳의 드림놀이터를 조성하면서 아동의 건강한 신체 활동과 긍정적인 정서 함양을 돕고 있다. 올해 6곳을 새로 개관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이다. 1993년부터 안내견을 배출해 3월까지 총 196마리를 무상으로 분양, 시각장애인에게 새 인생을 선물했다. 안내견과 함께 자란 시각장애인들은 교사, 공무원, 피아니스트 등으로 활약 중이다. 임직원 봉사팀인 ‘삼성화재봉사단’은 3월 현재 전국에서 257개 봉사팀이 헌혈캠페인, 연말이웃사랑캠페인, 설날·추석 희망나눔 사회공헌 등에 참여하고 있다. 3월 현재 1만4044명의 삼성화재RC(설계사)가 참여 중인 ‘500원의 희망선물(장기계약 한 건당 500원 적립)’은 누적 모금액 53억5000만원으로 전국 250곳의 장애인 가정·시설을 고쳐줬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 지난 15일 경남 김해군 고현면에서 진행된 NH농협생명의 ‘농촌순회 무료진료’ 현장을 찾은 서기봉 NH농협생명 사장(왼쪽)이 혈압을 재고 있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은 공제시절인 2006년부터 복지환원사업을 적극 진행해오고 있다.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농촌순회 무료진료’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과 함께 1년 내내 전국을 돌며 저소득층 농업인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내과와 정형외과, 산부인과 등 8개 과목에 걸쳐 진료·검사와 결과 안내, 처방·건강안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0억 원을 들여 총 10회에 걸쳐 전국 농촌지역에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축산물 가격안정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마케팅에 매년 2~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NH농협생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나눔 봉사단’은 농촌일손돕기, 도서나눔, 노숙자를 위한 빵만들기, 병원 배식봉사, 연탄 나누기,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등의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동부화재는 10월을 사회공헌의 달로 선포하고 2012년부터 매년 10월 중 하루를 정해 전국 약 3500명의 임직원·PA(Prime Agent)가 저소득 소외계층 돕기, 각 지역 휴양지 환경 정화, 양로원 방문, 장애인 체육대회 등 다양한 테마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MG손해보험도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전국의 조이봉사단을 통해 명절음식 나눔, 보육원·복지관 환경미화 등을 전개하고 있다.


▲ 알리안츠생명 직원들이 지난 16일 동명아동복지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봄맞이 나들이 봉사활동 자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알리안츠생명>
알리안츠생명은 ‘미래의 성장 주역인 어린이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한다’는 사회공헌 비전하에 2013년부터 방학 중 방임 어린이 지원, 저소득층 어린이 인재양성, 빈곤 아동 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은 2007년 설립한 사회공헌재단을 통해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 장학제도, 청소년진로지원, 조혈모세포기증 확산 사업 등을, AIA생명은 2004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임직원·설계사가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 매칭펀드를 더한 ‘꿈나누기기금’을 조성했다. 지난 13년간 조성한 꿈나누기기금 총액은 약 9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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