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이업종 상품·서비스 개발 분주…수익 전략 다변화

산업 / 김재화 / 2016-06-09 12:54:03
▲ <사진=신한은행>

유통·통신·카드사 협업
고객 혜택·편의성 제고
하반기 인터넷은행 대비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시중은행들이 이업종간 다양한 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며 다양한 수익 전략 모색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지난 7일 CU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U편의점에 창구 수준의 은행 업무가 가능한 ‘디지털키오스크’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디지털 키오스크는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을 적용한 국내 최초 무인스마트점포다.


디지털키오스크를 설치를 통해 야간과 주말에도 체크카드 신규·재발급과 비밀번호 변경, 인터넷 뱅킹 신규 등 실명확인이 필요한 거래까지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BGF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하반기에 출범하게 될 인터넷전문은행에 대응하는 상품 개발과 새로운 형태의 점포를 개발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통신업계 선두주자인 SK텔레콤과 손을 잡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SKT와 제휴를 통해 비대면 전용신용대출상품 2종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통신정보 등의 비금융 거래정보가 활용돼 금융소외계층의 대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과 ‘T-새내기 신용대출’은 SKT 고객 전용 상품으로 서류 제출이나 영업점 방문 없이 KB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T-우대드림 신용대출’은 연소득이나 재직증빙이 어려운 고객도 KB국민은행 실적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한도는 최고 6000만원이고 대출금리는 30일 기준 최저 연3.59%다.


‘T-새내기 직장인 신용대출’의 대상은 동일 우량업체 재직기간 3개월 이상 3년 미만으로 재직중인 35세 미만의 직장인이다.


대출한도는 최고 3000만원이고 대출금리는 30일 기준 최저 연 3.24%다.


양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협업모델 확대로 비대면채널의 차별화된 신용대출 상품과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SC제일은행은 삼성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 ‘SC제일은행 삼성카드’를 지난 4월 11일 출시했다.


그동안 은행이 영업점에서 전업 카드사의 체크카드를 발급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C제일은행 삼성카드’는 고객의 소비생활 변화를 314개의 변수로 재구성한 뒤 삼성카드만의 빅데이터 분석툴인 스마트 알고리즘 체계를 통해 라이프스테이지와 소비 성향 등에 따라 구성된 상품이다.


양사는 이번 신용카드 출시를 기점으로 SC제일은행의 전국적 영업망과 삼성카드의 실용적인 혜택을 결합한 체크카드와 법인카드, 중금리 대출, 자동차 할부 금융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이 국내 최초로 항공기 금융을 주선하는 데 성공했고 IBK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항공우주산업 육성자금대출’을 실시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자체 영업만으로는 순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른 업종과 다양한 상품·서비스를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터넷전문은행이 내놓을 중금리대출 상품과 경쟁하기 위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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