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세탁사업장 ‘크린누리’ 눈길…“장애인 50% 채용 목표”

산업1 / 이경화 / 2018-02-27 13:35:20
파주 내 연면적 3517㎡ 규모로 하루 30톤 분량 세탁물 처리 가능…B2B 세탁시장 최대 규모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아워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크린누리’ 내부 설비 전경. <사진=아워홈>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이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크린누리를 설립하고 약 3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아워홈은 크린누리 전체 운영인력의 50% 이상을 중·경증 장애인으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일반 취업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최우선 채용 대상으로 했다.


27일 아워홈에 따르면 공장신축·세탁설비 등 약 13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한 기업간거래(B2B) 세탁사업장인 크린누리는 경기도 파주시 법원동에 위치해 있으며 연면적 3517㎡에 총 3개층 규모로 지어졌다. 전 세탁과정에 최신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B2B 세탁시장 최대 규모인 일 최대 30톤 분량의 세탁물을 수거·세탁·건조·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호텔·식음사업장에서 사용되는 린넨 시트와 커버, 테이블보 등 세탁에 최적화된 스페인 전문세탁장비업체인 길바우의 최신설비를 도입했다. 600kg 분량의 세탁물을 연속으로 처리할 수 있는 12칸 연속세탁기와 오염이 심한 세탁물을 별도로 처리할 수 있는 단독세탁기를 비롯해 건조기, 시트피더, 아이로너, 폴더까지 갖춘 전자동 세탁라인이다.


크린누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직원들은 각 업체에서 수거된 세탁물 분류·세탁장비 간 이동 등 단순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책임 관리자와 사회복지사가 현장에 상시 배치돼 장애인 근로자들이 근무환경에 원만하게 적응하고 업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크린누리는 현장 근무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과 휴게 공간, 샤워시설, 출퇴근차량 등 편의서비스도 마련했다. 근무자 간 교차 휴게시간을 마련해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춰줄 예정이다.


김형기 크린누리 대표이사는 “크린누리를 통해 중·경증 장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잡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장애인 고용은 물론 모든 직원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2016년 6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체결한 이래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해 4월부터 전국 6개 권역 내 장애인고용공단·복지관 14곳과 협약을 맺고 연계 고용업체를 발굴하고 있으며 사내에서 동행 프로젝트를 지속 시행, 장애인 직원과 상생·화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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