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이젠 '고객중심 경영'에 모든 역량 재결집해야 할 때"

산업 / 유승열 / 2017-09-07 12:06:11
농협금융, 현장경영간담회 실시
6일 강남 테헤란로에 소재한 NH저축은행 본사에서 진행된 현장경영간담회에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첫 번째)이 임직원들과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NH농협금융지주>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6일 NH저축은행을 시작으로 8일 농협은행까지 7개 전 자회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현안을 논의하는 현장경영간담회를 실시한다.

김용환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간담회를 통해 북한 6차 핵실험, 8.2 부동산 대책 등 대내외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반기 목표이익 달성을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하고, 지난 7월 확정한 농협금융 혁신방안 실행 현황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간담회는 기존의 업무보고는 생략하고 2020 경영혁신 과제의 구체적이 Action Plan과 포용적 금융 실천방안, 가계부채 문제, CIB 등 종합상황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실질적이고 심도있는 토론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환 회장은 현장경영간담회에서 지난해 'Big Bath'를 단행하고 올해 '鳶飛魚躍(연비어약)을 모토로 농협금융 재도약' 을 성공적으로 다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고객중심 경영'으로 모든 역량을 재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고객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 지난 7월 발족한 고객자산가치제고 협의회주) 운영을 내실화하고, 고객니즈와 트렌드를 담아내는 혁신적 금융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CIB협의체를 통한 공동 투자시 심사 인력을 별도로 운용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만족도 제고 및 효과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춰달라"며 "농기업에 대한 Life-cycle 맞춤 금융지원을 통해 농협금융 고유의 중소벤처 금융을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 기술력을 가진 농업인들의 창업 의지를 고취시킴은 물론,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에 대한 농협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 국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도 꼭 실천해야 하는 과제임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금융의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비대면 채널 경쟁력 강화, 스마트고지서 등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공공핀테크 등 개별 영역에서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여기에서 나아가 농협금융 전반에 걸친 디지털화(化)가 필요하다"며 "고객 편의성 제고와 업무 효율성 극대화의 두 가지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핀테크,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 도입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특히 "갈수록 세분화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분석–고객별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신뢰와 감동을 주는 고객관리'가 선순환 구조를 이루어야 한다"며 내년 4월로 예정된 은행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는 농협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Only One 진출 전략'을 수립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선진 협동조합금융을 벤치마크해 아시아 지역에서 협동조합형 글로벌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성공적 글로벌진출의 기반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글로벌 CSR사업의 체계적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Rabo Bank 그룹의 글로벌 CSR 사업 사례인 Rabo Development를 예로 들면서 "농협금융이 실질적인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旣진출국가와 진출대상국가에 차별적이고 효과적인 현지공헌사업을 전개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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