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 김창수·안민수·하만덕…보험사 CEO 연임

산업 / 이경화 / 2017-03-24 13:57:43
배당 불만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실질 이익 줄었다”


▲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사진=삼성생명>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안민수 삼성화재 사장·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김창수 사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당초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자살보험금 미지급 사태로 연임이 불투명했지만 제재심을 앞두고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제재 수위가 문책경고에서 주의적 경고로 낮아져 연임에 성공했다.


또 삼성생명은 배당의 기초 재원인 실질 이익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600원 줄인 1주당 1200원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0조4286억원, 당기순이익 2조543억원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지만 순익 중 절반가량이 삼성카드·증권 지분 인수 후 발생한 일회성 이익이다. 김창수 사장은 “실질 이익이 감소했고 보험사 신지급여력제도(RBC)와 국제회계기준(IFRS) 등 새로운 규제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자본확충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안민수 사장도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4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도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1년이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말 대표이사에 내정한 권중원 전 LIG손해보험 전무를 정식으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삼성화재·한화생명·현대해상·한화손보 등은 주총에서 상근감사위원 제도를 폐지하고 감사위원을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삼성생명은 김두철 전 상명대 보험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현 사외이사인 윤용로 전 한국 외환은행 은행장과 허경욱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를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삼성화재는 박대동 전 의원과 박세민 고려대 교수를 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김경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박태준 예금보험공사 회수총괄부장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고 조규하 KGC 고문을 신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김용준 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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