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메뉴가 몰려온다…식음료업계 ‘가을 모드’

산업 / 이경화 / 2017-09-05 13:57:57
가을 담은 색다른 재료·조리방식으로 소비자 입맛 ‘공략’
<게티이미지뱅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식음료업계의 가을 신메뉴 발굴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스타벅스는 5일 가을맞이 신규 메뉴로 얼 그레이 티 초콜릿과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를 선보였다. 얼그레이 티 초콜릿은 얼그레이 티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음료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은은한 얼 그레이의 베르가못·라벤더 향이 초콜릿 자체 텁텁한 끝맛을 잡아줘 깔끔하게 티와 초콜릿을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티 음료다. 알로에 페어 프로즌 티는 아이스 티와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음료로 기존 아이스 티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아삭한 질감과 티의 풍미가 풍성하도록 개발됐다.


이날 스타벅스는 신규 출시된 차와 잘 어울리는 푸드 메뉴로 푹신한 얼 그레이 시폰 케이크 사이에 얼 그레이 생크림을 넣은 IoI얼 그레이 시폰 케이크와 그린 티 시폰 케이크 사이에 그린 티 생크림을 넣은 IoI 그린 티 시폰 케이크도 함께 소개했다. 또 한 끼 대용식인 에그 베이컨 랩과 올리브 더블 치즈 포카치아도 가을 프로모션 상품에 포함시켰다.


같은 날 카페베네도 피스타치오를 활용한 가을 시즌 메뉴와 MD제품을 내놨다. 피스타치오는 견과류 중 칼로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필수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됐다. 음료인 피스타치오 라떼는 피스타치오의 풍미와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졌으며 피스타치오 위드 샷은 우유와 피스타치오가 어우러진 음료에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을 더했다. MD제품인 원더풀 피스타치오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피스타치오를 한 봉에 그대로 담은 제품으로 무염·가염제품 두 가지로 출시했다. 오는 7일부터 시즌 한정 기간만 판매한다.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티더블유지 티(TWG TEA)와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내세워 가을 시즌 차(茶) 음료 차별화에 나섰다. 싱가포르 명품 차 브랜드인 티더블유지 티는 최상급 찻잎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투썸은 티 베리에이션(차에 과일·우유·향신료 등을 넣어 새로운 음료를 만드는 것) 음료 2종을 출시했다. 이 중 TWG 애플 시나몬 티는 티더블유지 티의 프렌치 얼그레이를 우려낸 후 말린 사과칩·시나몬 시럽을 넣었고 오설록 말차 플랫 화이트는 우유에 제주산 유기농 말차를 섞은 후 에스프레소를 부어 낸 이색 티 베리에이션 음료다.


할리스커피 역시 가을 신메뉴로 할리치노 3종과 수제크림 프리미엄 디저트인 아발랑쉬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할리치노 3종은 할리스커피의 스테디셀러인 바닐라 딜라이트를 베이스로 한 음료 1종과, 고급 식재료인 바닐라빈을 넣은 넌커피 음료 2종이다. 무엇보다 할리치노 위에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커스터드 크림슈를 토핑해 한층 풍성한 맛을 구현했다.


식품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파리바게뜨는 가을과 잘 어울림직한 디저트 케이크인 까망베르1769, 아다지오 de 레드벨벳 2종을 선보였다. 까망베르1769는 1769년 태어난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돌아오면 항상 즐겼다는 까망베르 치즈를 화이트 스폰지케이크 속에 풍성하게 담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 크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아다지오 de 레드벨벳 조각 케이크는 강렬한 컬러의 레드벨벳 스폰지 사이에 달콤한 초코 스폰지가 들어있어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던킨도너츠는 콩을 활용한 마음은 콩 밭에·소문이 쑥덕쑥덕·마음이 콩닥콩닥 도넛을 가을 신제품으로 출시했다. 마음은 콩 밭에는 담백한 필링을 가득 채운 도넛에 고소한 연천산 콩고물을 듬뿍 묻혔다. 소문이 쑥덕쑥덕과 마음이 콩닥콩닥은 쫄깃한 반죽에 콩고물이 소복하게 올라가 있는 츄이볼 도넛이다. 소문이 쑥덕쑥덕은 반죽에 쑥을 넣어 향긋함을 더했다. 함께 내놓은 스무디 미숫치노는 곡물가루와 얼음, 우유를 섞어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업계 관계자는 “식음료업계에서 가을 트렌드를 주도할 신메뉴 개발·출시가 한창”이라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대응하고 치열한 신메뉴 대전에서 살아남으려면 아이디어 차별화는 물론 소비자의 니즈와 업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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