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군침'

산업 / 이명진 / 2017-03-22 15:38:22
매출 증대·수익성 제고 측면 '전망 밝아'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100세 시대에 맞춰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에 제약업체도 저마다 신제품 출시 및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매출 증대·수익성 제고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제품군은 면역기능 개선·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제들로 제약업체들도 잇따라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소비계층 다양화 VS 눈 건강 지킴이 VS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
▲ (왼쪽부터) 일동제약 지큐랩 3종 ·일양약품 '플래티넘루테인11' ·경남제약 '휴릴렉스' . <사진=각사 제공>
일동제약은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건강기능식품 '지큐랩' 3종(비피도 플러스·베베·키즈 츄어블정)을 새로 출시했다. 중년·노년층은 물론 유아를 위해 설계한 제품 등 소비계층 다양화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게 특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편의·필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건기식 시장 브랜드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플래티넘루테인11'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 제품의 주원료는 루테인 20mg·10종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루테인은 망막 중심시력을 담당, 물체의 색깔을 구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의 구성 물질이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체내 합성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제품 보충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경남제약은 평소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휴릴렉스'를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휴릴렉스의 주성분인 테아닌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바 있다. 경남제약 관계자는 "현재 휴릴렉스를 포함해 주목할 만한 건기식 제품은 다이어트 음료(슬림바디워터)·생유산균20C 등을 꼽을 수 있다"며 "소개한 제품 모두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고령화·막대한 투자비용無 등
건기식 시장 경쟁의 활성화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업체 간 마케팅도 다양해 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현재 건기식 시장은 비단 제약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계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 진출에 대해 제약업체들은 대부분 신약 개발에 비해 기간이 짧고,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지 않아 수익성 면에서도 다소 매력적이란 평가다. 또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어 미래 시장 전망도 밝게 점쳐진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집계한 지난 2015년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약 2조3291억원이다. 2011년 1조6855억원, 2012년 1조7039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4년에는 2조 원대를 돌파하는 등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였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기식 시장의 경우 시장 성장성이 높은 사업 분야이고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업계 새로운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며 "시장 자체가 지닌 팽창력에 따르면 의약품의 품질·노하우를 지닌 제약업계의 경우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건기식 시장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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