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 우뚝 서겠다"

산업 / 유승열 / 2017-09-01 13:46:31
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지주>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020년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당부했다.


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소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재 각 그룹사의 자율경영 아래 대부분의 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 중 그룹 차원의 모니터링과 지원이 필요한 88개 핵심 추진과제를 선정해 '2020 전략플랫폼'을 만들었다"며 "다가오는 2020년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2020 프로젝트지속적인 실천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병 회장은 ▲포트폴리오의 미래지향적 재구축 ▲One Shinhan 전략의 강력한 실행 ▲기회와 리스크에 대한 확장된 탐색 ▲몰입과 열정의 강화 ▲신한문화 재창조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신한금융은 올해 4월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일환으로 부동산 REITs 운용사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8월 17일 예비인가를 받았다. 또 연내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신한리츠운용은 2004년 신한PE 설립 이후 13년 만에 신설하는 13번째 자회사이며,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 계열 독립 리츠운용사로서 부동산 간접투자를 통한 새로운 투자 솔루션을 그룹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과거의 성공 속에 쇠망의 씨앗이 있다는 교훈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된다"며 "기존 및 신규 사업에서도 글로벌화, 디지털 변화를 결합시켜 보다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지주회사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 미래 성장 엔진을 장착하기 위해 고객 시장 트렌드와 정책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先見, 先決, 先行의 리더십을 발휘해 갈 것"이라며 "각 그룹사에서도 디테일한 분할로 1등 사업 분야 확대와 유망 시장 개척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나간다면 우리 신한은 멈추지 않는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을 중심으로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이는 원신한 전략을 강력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단순 고객 소개와 교차판매 등 일차원적인 시너지를 뛰어 넘어 상품 서비스와 채널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가치와 그룹사間 막힘과 단절이 없는(Seamless) 최상의 고객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룹 플랫폼을 통한 One Shinhan 전략에 대해서는 그는 "개별 그룹사가 아닌 그룹 전체, 회사가 아닌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WM, GIB, 글로벌 사업부문과 디지털 협업체계가 One Shinhan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시각을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뿐만 아니라 비(非)금융 분야까지 넓혀야 한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M&A를 비롯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아마존을 비롯한 이(異)업종과의 전략적 제휴 역시 보다 확장된 시각으로 신한의 새로운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초(超)연결시대로 접어 들면서 산업간, 국가간 장벽이 무너지고 있으며 리스크 요인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한 내부적으로도 사업, 채널, 상품 서비스의 융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의 범위를 확장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몰입과 열정이 넘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중장기 그룹 인재양성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신한 매니지먼트 스쿨, 글로벌 채널 연계 MBA, 고려대 디지털 석사과정과 같은 핵심역량 제고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력개발제도를 더욱 체계화하고 다양한 직무 비전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리더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영역에서 신한의 힘(POWER)을 크게 발휘게 된다면 2020년 우리는 Asia Leading 금융그룹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단번에 날아올라 하늘 높은 곳까지 이르겠다는 일비충천(一飛沖天)의 자세로 가슴 뛰는 신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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