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홈페이지 해킹에 회원정보 100만건 털려

산업 / 이경화 / 2017-08-30 17:27:36
ID·성명·연락처·주소 등 해킹
남양유업 사과문. <사진=남양유업 홈페이지>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남양유업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해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만 약 10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0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지난 28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다. 이에 남양유업 측은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커의 PC에서 발견된 회원 정보는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가입한 회원 일부의 ID,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주소 등이 포함됐다. 주민등록번호는 수집하지 않고 있으며 비밀번호는 이미 암호화된 상태여서 유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 중이며 약 100만 건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남양유업 측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점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인정보의 외부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회원정보관리 시스템의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더는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말 유진투자선물을 해킹해 3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로 A(28)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한 노트북에서 총 3300만 건의 개인정보를 발견했으며 남양유업 홈페이지에서 유출된 정보도 이 중 일부다. 그 외에도 여러 기관과 기업이 A씨에게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앤탐스도 과거 운영하던 홈페이지의 회원정보 일부가 해커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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