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은행 '채용비리' 실무자 3명 체포

산업 / 유승열 / 2017-11-28 17:44:50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우리은행의 인사 실무자 3명이 검찰에 체포됐다.


서울북부지검 형사5부는 28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에 의해 오전 9시30분께 우리은행 인사부 소속 팀장 이모씨 등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해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과정에서 인사부의 공정한 채용 업무를 방해하고 불공정한 방법으로 채용을 진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상부의 지시에 따라 국가정보원이나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전·현직 인사의 자녀나 친인척을 특혜 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체포된 이들을 상대로 어떤 경위로 특혜 채용에 개입하게 됐는지, 이광구 행장이 인사 특혜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채용비리에 가담한 의혹을 받고 직위에서 해제된 남모 국내부문장(부행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검찰은 체포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달 7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이 행장의 사무실과 전산실, 인사부 등을 압수수색 한 데 이어 10일 경기 안성 연수원을 압수수색했고, 28일에도 본점과 전산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 끝에 남 부문장 등 3명을 직위 해제했고, 이 행장은 이달 2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은 상법에 따라 대표이사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나 차기 경영진 선임에 앞서 제한적인 업무만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