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업계 "어린이 고객 잡아라"

산업 / 여용준 / 2017-08-30 15:47:16
3~10세 아동 겨냥한 콘텐츠·상품 잇따라 출시
30일 서울 한강로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IPTV 상품 'U+ TV 아이들나라'가 공개됐다. 사진은 'U+ 아이들나라'를 시청하고 있는 어린이들 모습. <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IPTV 3사들이 어린이 고객 유치에 나선다. 올레TV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은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들을 겨냥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내놓으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의 어린이 특화 애플리케이션 ‘유튜브 키즈’ 안드로이드TV 버전 IPTV에 탑재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튜브 키즈’는 콘텐츠를 카테고리화해 아동·유아가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채널 및 콘텐츠의 차단·허용 설정 기능을 제공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 고객도 유해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 키즈는 방대한 콘텐츠를 어린이들의 다양한 관심사에 맞게 ▲프로그램 ▲음악 ▲학습 ▲탐색의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글을 읽지 못하는 어린이도 원하는 동영상을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음성 검색 기능’ 등의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튜브 키즈 서비스와 함께 IPTV 유아서비스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도 공개했다.


‘U+tv 아이들나라’에서는 영재 부모, 육아 전문가, 아동 심리 전문가 등이 추천하는 인기 캐릭터 콘텐츠나 유튜브 채널을 리모컨 핫키 한번에 쉽게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U+tv 아이들나라는 ▲자녀를 외국어 영재로 키운 부모의 추천으로 구성된 유튜브 채널 ▲육아전문가가 추천하는 도서를 다채로운 영상효과와 함께 구연전문 성우가 직접 들려주는 ‘책 읽어주는 TV’ ▲아동 심리 전문가가 권장하는 ‘선생님 추천’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어린이들의 TV 시청 패턴을 고려해 ▲리모컨으로 엄마, 아빠와 영상통화하고, 폴리, 핑크퐁, 코코몽 캐릭터 친구들과 교감하는 ‘전화놀이’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눈의 피로감을 방지해주는 ‘시력 보호 모드’ ▲시청시간 및 횟수를 설정해 TV를 자동 종료시킬 수 있는 ‘시청 관리’ 기능 등은 미취학 아동들의 TV 시청 습관 또는 행동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서비스다.


현재 ‘아이들나라’ 콘텐츠 중 70~80%는 무료 컨텐츠이며 나머지는 유료라고 LG유플러스는 밝혔다. 또 ‘아이들나라’의 경우 광고없이 VOD 콘텐츠가 재생되지만 ‘유튜브 키즈’는 유튜브 측에서 제공하는 어린이용 광고가 재생될 예정이다.


U+tv 아이들나라는 기존 U+tv UHD와 사운드바, 우퍼 셋톱 보유 고객의 경우 별도의 추가 요금 없이 사용 가능하다. U+tv 셋톱 고객의 경우 U+tv UHD2 셋톱으로 교체 후 임대료 4400원을 추가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과 결합 시 U+tv UHD는 월 1만890원(3년 약정 기준)에 이용 가능하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7월 유아 대상 콘텐츠를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키즈클럽’을 출시했다.


‘키즈클럽’은 ‘뽀로로 시즌4’, ‘구름빵’, ‘새미의 어드벤쳐’ 등 키즈 인기 애니메이션과 ‘드림아이’, ‘트니트니’등 동요 콘텐츠를 포함해 약 2200여 편의 키즈 전용 콘텐츠로 구성됐다. 월 6000원만 내면 무제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제작에 투자를 지속해 온 SK브로드밴드는 ‘로보카폴리 시즌3’, ‘원더볼즈’, ‘에일리언 몽키스’, ‘풍선코끼리 발로뽀 시즌2’ 등을 독점 확보하고 있다.


KT는 IPTV와 스마트폰 기반의 지난 5월 공개한 ‘하이퍼 VR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TV쏙’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TV쏙은 어린이가 IPTV와 스마트폰을 매개로 보다 현실감 넘치는 가상현실을 제공하는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다.


‘TV쏙’은 ‘실시간 객체 추출 및 합성’ 기술을 이용해 VOD 영상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아이가 TV 화면 속으로 들어가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또 거실을 배경으로 한 TV 화면 속에서 어린이들의 인기 캐릭터들이 돌아다녀 마치 우리집이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이밖에 놀이공원의 거울나라를 방문한 것과 같이 TV 화면 속 아이의 모습이 데칼코마니 형태로 연출된다.


TV쏙 서비스는 별도의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무선 인터넷에 연결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TV쏙 앱을 설치·실행한 후 올레 tv 채널 999번이나 키즈 메뉴로 이동해 TV쏙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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