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수출액 3조원대, 수입액 앞질러

산업 / 조은지 / 2017-03-13 16:35:06
한류 타고 동남아·중동서 인기몰이
▲ 테헤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한국과자. <사진=연합>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국내 과자 수출에 훈풍이 풀고 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6 가공식품 세분 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과자 수출액은 2억 5163만 달러, 수입액은 2억 4329억 달러로 집계됐다.
과자 시장규모는 3조원을 훌쩍 넘겼고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동 국가 등에서 수출액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과자 시장 규모는 3조 3462억원으로 4년 만에 5년사이 30.4% 증가, 연 평균 6.9%의 중가율을 보였다.
2014년 까지만 해도 수출액에 비해 수입액 규모가 컸으나 2015년 수출 증가율(15.6%)이 수입 증가율(8.3%)보다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수입액을 앞질렀다.
품목별로는 스낵과자류가 출하액 1조 4116억원을 기록하며 비중이 가장 컸고 캔디류 중 양갱의 시장 규모도 215억원으로 2011년 81억원에 비해 16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젤리도 135.6% 증가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미국(14.0%), 홍콩(6.7%)이 뒤를 이었다.
또 최근 5년간 한류 등의 영향으로 싱가포르 (316.7%), 말레이시아9297.7%), 필리핀(194.8%) 등 동남아 3개국의 수출 증가세가 급상승 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20.2%), 말레이시아(17.3%), 중국(13.8%)등 순이었다.
2011년 이후 수입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이탈리아(264.7%)로 웨하스 등 와플‧웨이퍼 품목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과자 소비 패턴에 관한 조사도 진행, 소비자 조사 결과 과자를 구입할 때 ‘늘 먹던 과자 맛이 나는 제품만 주로 먹는다“는 응답이 44.2%로 가장 높았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한국 과자류 시장은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아시아‧유럽‧중동 등 다양한 권역으로 수출이 늘고 있다”며 “과자류 수출을 더욱 늘리기 위해 중국과 같은 주요 수출국의 글로벌 온라인‧모바일 쇼핑몰 내에 ‘한국 식품 전용관’ 개설을 확대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 대상국별 시장현황, 소비자 선호 등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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