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출범 2주년 KEB하나은행, 통합 시너지로 '승승장구'

산업 / 유승열 / 2017-09-07 17:27:18
상반기 순이익 9988억원…통합 이후 최대 실적<br>디지털 혁신으로 도약…직원 화학적 결합은 미완
<사진=KEB하나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KEB하나은행이 오는 9월1일 통합 2주년을 맞이한다. 새롭게 출범한 KEB하나은행은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구 외환은행과 구 하나은행의 통합 시너지가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통합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99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0%(1998억원) 증가했다. 이는 2015년 은행 통합 이후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통합 시너지가 영업활동으로 이어지며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2분기 핵심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9%(1115억원), 전분기대비 2.4%(320억원) 증가한 1조3678억원을 시현했다.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대비 5.4%(2조5030억원) 증가하면서 조달구조의 개선이 이뤄졌으며 , 여신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 노력을 통해 2 분기 중소기업대출은 전분기대비 2.3%(1조5460억원) 늘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NPL비율) 은 2분기 말 0.72% 로 전분기대비 0.09%포인트, 전년말대비 0.12%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은 0.33%로 전분기대비 0.08%포인트 개선돼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기록했다.


해외진출에도 통합 시너지가 나타나고 있다. KEB하나은행의 상반기 해외부문 순이익은 2113억원으로 전년대비 23.4% 증가했다. 구 하나은행과 구 외환은행의 인도네시아와 중국 법인들을 합병해 탄생한 통합 법인들이 현지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KEB하나은행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한 고객서비스 제고 및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모바일뱅킹인 원큐뱅크는 평균 소요시간 5분이내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요구불 개설·조회·이체뿐만 아니라 공과금납부, 펀드 가입, 해외송금, 대출 등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 브랜치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을 온라인상에 구현, 별도 앱 설치나 회원가입 과정 없이 손님이 원하는 영업점 앞으로 신용대출 및 신용카드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그룹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는 계좌없이 현금 주고 받기, 하나머니의 계좌환급 및 ATM출금 외 100여개 제휴사 할인쿠폰 상시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가입자 1000만명 돌파 후 은행, 고객, 판매자간 직거래가 가능한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최초 핀테크형 초간편해외송금 서비스인 1Q Transfer를 통해 5분 이내로 수취인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해외송금이 가능케 했으며 텍스트 뱅킹 서비스로 문자메시지를 통한 초간편 송금 서비스도 제공중이다.


KEB하나은행은 향후 인공지능, 생체인식, 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한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 상품·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직접 기술확보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1Q Lab(현재 5기 출범)을 통한 직간접 지원과 투자를 통해 핀테크 업체와의 견고한 win-win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반면 아직 구 외환은행과 구 하나은행 직원들의 화학적 통합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다. 두 은행의 근로조건 및 인사, 급여체계, 복지제도 등도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최근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직접 나서 이를 둘러싼 노사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EB하나은행 노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중재 노사회의에서 부동노동행위 교섭 사건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갈등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KEB하나은행은 사측과 노조가 함께 참여하는 '성과보수체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여기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세지를 보내기도 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현재 노조 측과 TF 출범 시기를 조율 중"이라며 "KEB하나은행은 앞으로 진정한 원뱅크로 거듭하기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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