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 현대·기아차와 능동안전기술 저변 확대위한 MOU 체결

산업 / 정종진 / 2017-08-24 15:11:06
24일 현대차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권흥구 보험개발원 부원장(왼쪽 세 번째)과 김헌수 현대자동차 고객안전전략사업부 부사장(왼쪽 네 번째)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기아자동차>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보험개발원과 현대·기아차가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저변 확대를 통해 국민안전 강화에 앞장선다.


현대∙기아자동차와 보험개발원은 24일 서울 현대차 양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적정 보험료 책정과 교통 사고를 줄이는 자동차보험상품 개발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개발 경쟁이 뜨거워 지면서 능동안전기술들도 신차에 탑재돼 출시되고 있지만 금전적 부담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대중화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현대·기아차와 보험개발원은 이번 협업을 통해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효과가 현실화된다면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줘 안전기술의 보급 확대를 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보험개발원은 우선 능동안전기술 탑재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추진하는데 상호 협력한다.


현재 블랙박스 부착 차량에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것처럼 능동안전기술 장착으로 인한 사고 절감효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른 보험사 손해율 절감분을 자보료 할인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 각종 능동안전기술의 장착 정보와 차종 별 평가 데이터를 보험개발원과 공유한다.


보험개발원은 현대기아차로부터 전달받은 정보와 각종 보험계약, 사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능동안전기술 별 적정 보험료 할인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 손해보험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올 연말까지 손해율 분석 등 보험료 할인을 위한 환경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체적인 상품 기획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와 보험개발원은 또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안전기술들의 성능 개선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보험사의 실제 교통사고 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고객 및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기술 개발을 도모한다는 생각이다.


해외의 경우 보험 관련 기관과 자동차 제조사가 협업하는 사례가 많지만 국내에서 보험업계의 실 교통사고 정보를 안전기술 성능 개선에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른 혜택은 당사 뿐 아니라 능동안전기술을 탑재한 국내 전체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가 보험개발원과 선도적으로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산업과 금융의 융합으로 첨단 안전장치 보급 확대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 등의 사회공익 제고 및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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