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생명, 계약유지율 최하위 불명예 벗나

산업1 / 정종진 / 2017-08-23 15:55:38
부실유의계약 관리시스템 개발…유지율 개선 '기대'
<그래프=Toyo Economy>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DGB생명이 계약유지율 개선을 위해 '부실유의계약 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DGB생명이 지난 2015년 DGB금융지주에 편입된 이후 얻은 '계약유지율 생명보험사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떨쳐낼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GB생명은 부실유의계약 관리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부실유의계약 관리시스템은 판매 당시 부실이 우려되는 계약을 미리 걸러내 청약철회, 조기해약, 민원발생을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시스템 개발 업체를 선정하고 있는데 이르면 내년 초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생명의 이번 시스템 도입 배경은 회사의 낮은 계약유지율에 있다.


계약유지율은 일반적으로 13회차와 25회차를 주요 지표로 삼고 있으며 이 수치가 낮을수록 가입자의 해약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DGB생명은 보험설계사 이탈, 법보험대리점의 허위계약 문제 등 부침을 겪으면서 지난해말 기준 13회차 계약유지율이 46.1%까지 떨어졌다.


이는 업계 평균(82.4%) 보다 한참 못미치는 수치로 이로 인해 DGB생명은 계약유지율 최하위 보험사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다.


DGB생명 관계자는 "부실유의계약 관리시스템을 통해 계약유지율이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생명, 신한생명, 동양생명 등은 DGB생명이 개발 중인 시스템과 유사한 '보험계약 유지율 예측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신한생명의 경우 2015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예측시스템을 도입했는데 이에 따라 13회차 계약유지율이 2014년 73.5%에서 2015년 76.6%, 지난해에는 81.3%까지 오르는 등 상당한 개선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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