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하반기 1천300명 공채…3년 내 1만명 정규직 전환

산업 / 여용준 / 2017-08-23 15:14:51
내달 1일부터 접수…신입 공채 900명, 동계 인턴 400명<br>신동빈 회장 혁신안 따른 조치…올해 4천600명 정규직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롯데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300명을 공개채용한다. 또 2019년까지 모두 1만명의 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23일 롯데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되는 하반기 신입사원과 동계 인턴사원 공개채용은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45개사에서 신입 공채 900명과 동계 인턴 400명 등 1300명을 뽑는다.


하반기 지원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동계 인턴 지원 접수는 11월 3일부터 16일까지 ‘롯데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능력 중심 채용’ 기조를 더욱 강화해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폭 늘리고 롯데의 고유 조직·직무적합도검사인 엘탭의 변별력을 강화해 면접전형 대상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면접전형에 같이 진행해오던 엘탭을 이번 하반기부터 별도 전형과정으로 분리해 그룹 통합으로 10월 21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평가과목은 기존과 동일하다.


또 불합격자에게는 기존에 면접 불합격자에게 제공하던 면접전형별 피드백과 같은 ‘L-TAB 평가과목별 피드백’을 이메일로 제공할 예정이다.


엘탭 이후 진행되는 면접전형은 기존과 동일한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스탑 면접’ 기조를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또 백화점, 마트, 칠성음료 등은 모집 직무를 세분화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무를 선택해 지원토록 배려할 계획이다.


신입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도 오는 10월에 진행할 계획이다.


블라인드 채용 전형인 ‘롯데SPEC태클’ 채용은 서류 접수시 이름과 연락처, 그리고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을 제출받으며, 회사별,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는 2015년부터 이런 블라인드 채용을 반기별 100여명씩, 연간 200여명 수준으로 진행해 오고 있으며 합격자는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또는 인턴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간다.


이를 위해 유통·서비스 분야 뿐 아니라 제조·석유화학·건설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여성 인재 채용을 확대해 신입 공채 인원의 약 4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 및 동계인턴과 관련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28개 대학에서 CEO/임원특강 및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구직자별 맞춤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롯데 채용담당자들이 참여하는 잡카페(Job-Cafe)를 9다음달 1일과 8일 이틀간 서울과 부산 2곳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5년간 7만명 신규 채용 및 3년간 1만명 정규직 전환 계획도 발표했다.


정규직 전환과 관련해 롯데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약 2000명의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올해말까지 약 2600명을 추가해 2017년내 총 4600명을 정규직 전환할 예정이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각 2200명씩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여기에 신규사업과 퇴직보충 인력을 포함해 총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전환할 계획이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인력은 유기계약직 직원으로, 현재 매장관리, 영업직, 사무보조직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직무별 전환되는 인원은 매장관리 5400명, 영업직 1800명, 사무보조직 800명, 생산직 400명, 고객서비스직 400명, 전문직 200명이다. 산업군별로는 유통 3850명, 식품 3300명, 호텔·서비스 950명, 케미칼 300명, 금융 600명이다.


롯데는 정규직 전환 직원들에게도 의지와 노력에 따라 승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 그 중 특히 근무성적이 우수한 직원은 다른 일반직무로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또 근속기간에 비례해 정규직과 차별 없는 처우를 제공하기 위해 각 사별로 관련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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