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즐거운 비명'…항공수출 운임·화물 물동량 상승

산업 / 정은하 / 2017-08-22 14:26:37
"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 여객 부문 선전 눈길 끌어"
지난 8월 11일~18일까지의 지역별 항공 수출 운임 추이. <자료 및 그래프=KITA, 신한금융투자 제공>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최근 항공수출 운임이 상승하고 항공 화물 물동량 또한 안정적인 지속세를 보이면서 항공업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8월 항공수출 운임은 오세아니아(4.9% 하락)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향 항공수출운임이 전년 동월 대비 27.3% 상승했으며, 그 뒤로 유럽 16.0%, 북미 15.5%, 중동 11.9%, 아프리카 11.7%, 중국 7.2%, 일본 5.2%, 중남미 3.5%가 뒤를 이었다. 이 중 유럽과 북미향 운임은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항공 화물 물동량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19일까지 국내 항공사들이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대한항공은 12.5%, 아시아나항공은 7.1% 상승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박광래 연구원과 조용민 연구원은 이와 관련 “국내 IT 관련 업황 호조세와 글로벌 경기의 회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항공정보포탈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19일까지 국내 주요 항공사들 운항 실적은 운항 5만9568편, 여객 820만3751명, 화물 9만6118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23%, 3.4% 6.3% 상승했다.


특히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상위 항공사들의 여객 실적이 전년 동기간 대비 2.5~5.6%까지 감소했음에도 제주항공·에어부산·티웨이항공이 선전하며 호실적을 견인해 눈길을 끈다.


박 연구원은 “항공업계가 최근 7~8월 여객 부문에서 실적 부진이 일부 있었으나 이는 지난 5월과 추석 연휴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며 “9월 이후 여객 수요 증가와 원/달러 환율의 안정이 예상되면서 항공업계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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