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공불락 빈혈 바이오시밀러 누가 먼저

산업 / 이명진 / 2017-03-03 15:18:16
종근당·동아에스티·CJ헬스케어, 임상 마지막 단계

[토요경제=이명진 기자] 빈혈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네스프' 시장을 둘러싸고 국내 제약사 3곳(종근당·동아에스티·CJ헬스케어)의 경쟁 구도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는 국내 제약사는 종근당·동아에스티·CJ헬스케어 총 3곳으로 분석된다.
네스프는 일본 쿄와하코기린과 미국 암젠이 공동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으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일부 암 환자의 화학요법에 따른 빈혈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국내 제약사 가운데 임상 진입 시점이 가장 빠른 업체는 종근당이다. 종근당은 2015년 국내 임상 3상을 승인받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동아에스티는 유럽에서 임상 1상을 마치고 3상을 준비 중이며, 지난해 9월부터 일본 내 개발·판권을 보유한 현지 제약사가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CJ헬스케어도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시험을 승인받고,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가속하는 까닭은 특허가 만료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눈에 띄는 경쟁 제품이 없는 데다 전 세계 매출이 3조원에 달할 정도로 시장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네스프는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편"이라며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점하는 업체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임상 3상 속도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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