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다스의 손’ 정용진 부회장…손길 닿는곳마다 ‘대박’

산업 / 조은지 / 2017-08-21 16:40:29
일렉트로마트·피코크·노브랜드 등 매출 '군계일학'<br>신세계·이마트 '승승장구'…"하반기에도 성장세 예상"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 <사진=인스타그램 캡쳐>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신세계그룹 ‘마이다스의 손’ 정용진 부회장의 손길이 닿는 곳은 어디든 ‘화제’가 되고 있다.‘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와 ‘피코크’,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등 최근 정 부회장이 론칭한 자체브랜드들이 승승장구 하고있다.


지난 17일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 ‘스타필드 고양’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9월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한지 약 1년만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스타필드 하남 보다 콘텐츠 비중을 높이고 스타필드 하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보다 야심차게 오픈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오픈 첫날에만 6만 명의 고객이 몰리면서 전작인 스타필드 하남 못지않은 인기를 보였다.


지난해 스타필드 하남 오픈 당시 정 부회장은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레저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쇼핑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정말로 혼심의 힘을 다했다”고 전했다.


대형마트의 혁신이 된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대형마트들의 부진 사이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식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지난 2분기 매출액은 3562억원, 영업이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1%, 113.2% 고공신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전년 동기 대비 지난 7월 기준 매출이 30.5% 늘어 하반기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내에 있는 일렉트로마트 <사진=Toyo Economy DB>

남자들의 놀이터라 일컫는 ‘일렉트로마트’도 정 부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남성들과 젊은 고객들의 유입을 이끌어내며 이마트의 핵심경쟁력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이마트 죽전점은 지난해 8월 가전매장을 일렉트로마트로 리뉴얼 한 후 가전 매출이 56.6% 신장했으며 올해 5월까지 61.2% 신장했다. 또 일렉트로 마트로 유입된 고객들의 타 매장 구매로 점포 전체도 11.3%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는 현재 11개인 일렉트로마트를 연내 7개를 추가하는 등 출점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피코크 제품 <사진=Toyo Economy>

이와 더불어 ‘노브랜드’와 ‘피코크’도 이마트 성장 동력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200여종으로 출발한 피코크 제품은 지난해 말 1000종으로 늘어났다. 출시 첫 해 340억원을 기록했던 피코크 매출은 2014년 750억원, 2015년 1340억원 지난해에는 1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이상 성장해 피코크 출범 3년만에 매출이 5배 증가했다.


노브랜드 또한 2015년 출범 이후 지난해 1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도 애견샵인 '몰리스펫샵', 미국 가정식 캐주얼 레스토랑 '데빌스다이너', 제주소주 '푸른밤', 장난감 '토이킹덤'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개발해 이마트 자체브랜드의 몸집을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복합쇼핑몰과 아울렛 입점업체도 대규모유통업법 보호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유통분야 불공정거래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신세계의 ‘스타필드’도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감시 대상이 됐다. 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의 골목상권 입지 제한이 올해 안에 법제화 될 경우 신세계는 향후 출점 예고한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지역 스타필드 입점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다.


또 스타필드 하남의 경우 주말에는 평일 방문객의 60% 이상인 11만명이 찾고 있기 때문에 실효성을 갖게 될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상태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복합쇼핑몰 및 아울렛의 경우 주말과 평일 매출액은 3~4배 수준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주말에 격주로 휴무를 할 경우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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