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차기 행장 후보 10명 '압축'

산업 / 유승열 / 2017-11-20 15:40:10
일부 후보 거부로 '비공개'…면접대상자는 공개할 것
<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가량으로 압축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들에 대한 평판 조회에 들어갔고 이르면 이달 말 최종 면접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들의 동의를 얻어 헤드헌터를 통해 평판조회에 들어간 상태다. 조회가 끝나면 최종 5명 내외에 최종 후보군(숏리스트)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주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자 선정 방법과 절차 등을 협의했다.

임추위는 지난달 2일 이광구 행장 사임표명 이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했다. 헤드헌터사를 통해 은행장 후보군을 물색하고, 수차례의 간담회와 임추위를 통해 관련 후보군을 검토했다.

임추위에서 검토한 행장 후보군은 60여명 수준으로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이사, 그리고 외부인사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후보군 중 전·현직 임원과 외부인사를 포함해 본인이 동의한 10명 이내의 후보자에 대해 평판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평판조회 결과를 보고받고 심층 논의를 거쳐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평판조회 대상자는 평판조회 조사과정에 공정성을 기하고, 일부 후보자들이 신분공개를 원하지 않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1차 면접 대상자는 후보자 동의하에 명단을 공개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면접 대상자 수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면접 진행은 PT와 Q&A 형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면접은 1차, 2차로 실시될 예정이나 추후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1차 면접일정은 대상자에게 1~2일전 개별 통보할 예정으로 11월 27일 전후로 실시가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12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미국 증시 상장업체이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일 3주 전인 12월 8일까지는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은 지주사 전환 후의 회장 후보를 전제로 하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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