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회장은 CDMA 서비스 상용화, TTL 브랜드 출시를 주도하는 등 SK텔레콤이 태어나서 국내 최고 통신사업자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한 사회공헌활동에도 활발히 나서 SK텔레콤의 기업 이미지 개선과 사회 약자 보호에 앞장서 왔다.
조 부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쟁과 가난을 겨우 벗어나 성장을 준비하는 시기에 SK에서 국가 경제 발전의 영광과 보람을 함께 한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운"이라며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의 CDMA 세계 최초 상용화는 그 어떤 과제들보다 어렵고 힘든 과제였으나 성공적으로 이뤄 냈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SK텔레콤이 전세계 통신 업계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었던 중요한 발판이 된 것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또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애정을 표현할 계획이다. 그는 "SK그룹은 고객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행복 나눔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하고 "SK텔레콤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활동, 일자리 창출 운동, SK 행복마을 건립 등의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행복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후배들을 위한 조언도 준비됐다. 조 부회장은 "그 어떤 과업보다 가장 큰 보람은 바로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며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리더는 자신의 역량을 뽐내고 자랑하기보다 넓은 아량으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장점을 칭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한 조 부회장은 자신보다 유능한 부하를 양성하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조직과 개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꿈'을 꼽는다. 그는 "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가올 미래를 생각하며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로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그간 수많은 성공의 역사 중심에 서 계셨던 부회장님을 10년 넘게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었다는 사실은 개인적으로도 매우 영광"이라며 "부회장님은 다니엘 호손의 '큰바위 얼굴'처럼 우리가 항상 존경하고 추구해야 할 리더의 모습"이라고 전할 예정이다.
이날 퇴임식에는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을 비롯한 CIC 사장단 등, 주요 임직원들이 전원 참석하며, 전 임직원은 사내 방송을 통해 조 부회장의 퇴임식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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