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이젠 ‘술’과 함께?…한국식 커피칵테일 '화제'

산업 / 조은지 / 2017-08-13 10:43:06
막걸리·맥주·소주 등 다양한 주류와 혼합

[토요경제=조은지 기자] 커피가 들어간 칵테일이라고 하면 아이리시 커피나 깔루아 밀크가 대표적일 것이다. 최근 국내에도 소주, 막걸리, 맥주처럼 주류에 커피를 섞은 한국식 칵테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커피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소비량은 377잔, 주당 7.25잔으로 하루에 한잔씩은 꼭 소비되는 양이다.


매년 확대되고 있는 커피시장에서 업계는 커피 단일상품이 아닌 막걸리와 맥주 등의 주류와 혼합하며 다양성을 모색하고 있다


국순당 '막걸리카노' <사진=국순당>

국순당은 국내 최초로 쌀과 커피로 발효한 커피막걸리 ‘막걸리카노’를 오는 14일에 출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곱게 간 쌩살과 원두 파우더로 발효해 빚어 알코올 도수 4%의 신개념 막걸리다. 커피의 깊고 풍부한 맛과 막걸리의 부드럽고 담백한 풍미와 조화를 이뤄 색다른 커피 한 잔을 마시는 느낌을 준다.


국순당측은 “새로운 막걸리 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막걸리 수요층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재료와 막걸리와의 접목을 통해 새로운 맛의 막걸리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봉구비어 '더치맥주' <사진=조은지 기자>

스몰비어 프랜차이즈 봉구비어는 일반 크림생맥주 외에도 꿀자몽맥주, 꿀청포도맥주, 더치맥주 등의 신선한 메뉴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더치맥주는 단연 여성 고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봉구비어를 방문한 여성 소비자는 “분명히 맥주인데 커피맛도 나고 맥주맛과 커피맛이 섞여서 달큰한 느낌”이라며 “목넘김도 좋고 봉구비어에 오면 한번씩 꼭 먹을 것 같다”고 말했다.


봉구비어는 지난해 차갑게 먹는 더치맥주 외에도 겨울시즌 한정메뉴로 ‘핫뜨비어’를 출시 정종처럼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맥주로 더치커피의 향과 고소하고 쌉싸름한 맥주를 콜라보 해 ‘더치핫뜨’를 선보인 바 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커피의 진한 맛과 풍미 때문에 소주에 더치커피를 섞은 ‘더치소주’를 좋아하는 매니아층도 생겼다.


커피원액을 미리 내려놓고 병에 따로 보관해 숙성을 하는 더치커피는 원액을 판매하는 곳에 가면 따로 구입을 할 수 있는데 더치소주 매니아층은 이런 원액을 따로 구비해 집에서도 손쉽게 ‘더치소주’를 즐겨 먹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한림대학교의 축제에서 자연대주점은 주류 메뉴로 더치소주를 판매하며 손님몰이를 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24대 자연대학생회 '어울림'>

해당 주점 관계자는 “학교 축제때는 주점 수 도 많다보니 그 중에 특색 있거나 눈길을 끌 수 있는 메뉴가 필요하다”며 “학생회 임원들끼리 생각한 것이 ‘더치소주’로 특히 커피를 좋아하는 여학생들을 겨냥해서 선보인 메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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