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안치현 후보 "문재인 케어 실효성 없어"

산업 / 정은하 / 2017-08-11 16:51:28
"보장성 강화 위해 정부 수가 정상화 노력 선행돼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치현 후보가 11일 오전 8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새 정부가 발표한 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사진=대한전공의협의회>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장(대전협) 선거에 출마한 안치현 후보(서울대병원 비뇨기과)가 11일 오전 8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새 정부가 발표한 보장성강화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제21기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안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지난 촛불시위를 언급하며 “새로운 정부가 세워지며 권위적으로 이뤄진 의료정책도 민주주의를 맞이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기대가 물거품이 됐다”면서 “문 대통령이 발표한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은 아직도 정부의 의료정책이 일방통행이라는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여전한 의료 관료주의를 꼬집었다.


또 “정부는 정책의 현실화를 위해 건강보험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 계획을 마련하고 수가를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보장성 강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게 안정적인 재정 계획과 적정 수가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의료정책의 정상화를 위해 “의협과 대전협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수립하고 의료제도 정상화를 위해 정부에 제대로 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요구해야 한다”며 “미래 한국 의료를 지탱할 젊은 의사의 모임인 대전협도 현재 회원과 미래 회원 모두가 바른 환경에서 바른 의료를 펼칠 수 있도록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전공의는 투쟁의 도구나 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대전협은 전공의의 목소리를 얻지 못한 채 의료계의 투쟁을 위한 도구로서 이용되는 것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오롯이 전공의의 뜻으로 주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소통하고 보호할 책무가 있다”고 회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했다.


한편, 안 후보는 현재 대전협 회장을 맡고 있는 기동훈 회장이 임기를 마치기 전 비대위를 구성하지 못하거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당선 즉시 비대위를 수립하는 것으로 회무를 시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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