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3분기 당기순익 7조3495억원…전년比 14.9%↑

산업 / 정종진 / 2017-11-16 15:11:35
서울 여의도 금융가.<사진=Toyo Economy>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올해 1~3분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9% 불어난 7조34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명보험사는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 호조,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들어 9월까지 생보사는 3조8093억원, 손보사는 3조520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의 경우 지급보험금 증가 등으로 보험영업의 손실이 3975억원 늘었지만 배당수익 등 투자영업에선 이익이 6600억원 늘어나며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했다.


손보는 손해율 개선으로 자동차보험 수익이 3145억원 늘었고 부동산 처분이익도 1650억원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16.8% 불어났다.


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는 139조8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38억원(0.7%) 감소했다.


보험부채의 시가평가 시행에 대비해 생보사들이 저축성보험(-11.2%)과 퇴직연금(-0.4%) 판매를 줄인 결과다. 보장성보험은 3.4% 늘었다.


손보사들의 수입보험료는 일반보험(7.1%), 자동차보험(5.2%), 장기보험(2.2%) 등 전반적으로 성장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92%로 전년동기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2%포인트 오른 9.49%를 기록했다.


보험사들의 총자산은 9월말 기준 1092조원으로 1년 전보다 69 원(6.7%) 증가했으며 금리 상승으로 매도 가능 증권의 평가손실 규모가 커져 자기자본은 같은 기간 110조원에서 108조원으로 줄었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은 새로운 국제회계기준과 지급여력제도 시행에 대비해 외형보다 손해율 등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전환해야 한다"며 "금리의 추가 인상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자본 확충 노력을 계속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