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유병자 무서류 심사등 대폭 확대…시장 공략 '가속'

산업 / 정종진 / 2017-08-10 17:54:26
무서류 할증심사 20종으로 넓히고 간편소견서 대상도 추가
<사진=KB손해보험>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가입 인수심사 방법 중 무서류 할증심사와 간편소견서심사 대상을 대폭 확대하면서 유병자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보는 이달부터 무서류 할증심사 질병 대상을 기존 10종에서 20종으로, 간편소견서심사 대상은 11종에서 19종으로 늘렸다.


방문진단이나 의무기록지를 제출받아 진행하는 일반적인 인수심사와 달리 무서류 할증심사는 전화 등을 통해 가입자의 기왕증, 현증 등을 확인하고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간편소견서심사는 의무기록지 대신 회사가 정한 양식의 간편소견서에 담당의가 세부내용을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두가지 모두 일반적인 인수심사 보다 절차가 간단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KB손보는 무서류 할증심사 대상으로 ▲갑상선결절 ▲골다공증 ▲과민성대장증후군 ▲A형 간염 ▲담석증 ▲대장용종 ▲위염 등 10개 질병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간편소견서심사 대상으로는 ▲피부암 ▲갑상선암 ▲B형 간염 ▲C형 간염 ▲전립선염 등 8종을 더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질병과 담보간의 상관관계와 손해율 분석을 통해 무서류 할증심사 대상 질환을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유병자의 보험가입이 보다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분석을 통해 관련 대상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초 KB손보의 당뇨전용보험 출시 이어 잇달아 보험사들이 당뇨 관련 상품을 내놓는 등 보험업계의 이목이 당뇨 유병자 시장으로 쏠리고 있다.


앞서 KB손보가 지난 1일 선보인 'KB당뇨케어건강보험'은 당뇨 환자에 최적화된 특약 개발,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 등으로 주목 받고 있다. 당뇨케어건강보험은 간편소견서심사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해상은 당뇨 관련 보장을 탑재한 신상품 '기세당당건강보험', 한화손해보험은 기존 유병자 상품에 '당뇨 전화심사' 방식을 추가하는 등으로 시장 공략의 채비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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