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 직원의 행복 비결은?

산업 / 이경화 / 2017-08-09 18:05:00
아모레 신본사 임직원 복지시설 ‘눈길’…출퇴근 유연근무제도 인기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본사 조감도. <이미지=아모레퍼시픽>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화장품 기업들이 일할 맛나고 활력 넘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오는 12월 임직원들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본사의 규모는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759㎡다. 이 건물에는 그동안 뿔뿔이 흩어져 있던 모든 계열사(아모레퍼시픽 그룹·에뛰드·이니스프리·에스트라 등 포함)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신본사에는 임직원들의 지친 심신과 피로를 풀어주기 위한 휴게실, 피트니스부터 육아와 근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수유실, 어린이집 운영을 비롯해 TV시청 공용라운지, 오프닝테라스, 식당 등 다양한 복지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또 임직원들이 자연물·작품으로부터 영감을 받으며 창의적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공공 보행통로와 공원, 미술관(지하 1층) 등을 새롭게 오픈한다. 무엇보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술관은 한국·외국의 현대미술품 전시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교육 시설과 대형 강당도 설치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건물 지하 1층에는 대부분 갖가지 상품으로 채워진 상업적인 상점이 즐비한 반면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미술관을 건립함으로써 공공미술에 기여하고 싶은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기존 아모레퍼시픽 미술관보다 규모가 더 넓어질 예정으로 작품 교체는 물론 전시회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업무 공간이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업의 임직원들은 한 해에 다양한 휴가, 연차 등이 발생하며 현재 연간 휴가 계획 등록 시스템을 통해 미리 개인 맞춤 일정을 짤 수 있다. 또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출근 시간을 선택해 탄력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신설한 일대일 원어민 어학 강의인 글로벌 라운지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LG생활건강도 직원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한 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스스로 알아서 퇴근하는 유연근무제·정시퇴근제를 시행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외부 회의시간을 계획할 경우 출근·퇴근시간과 연계되도록 일정을 잡고 있으며 가급적 전화나 메신저 등을 통해 반복적으로 업무 확인을 하지 않도록 요청자와 수신자 서로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혔다”고 전했다.


이어 “업무 보고 시에도 충분한 설명·토론을 통해 의사결정이 필요한 중요 내용의 경우에만 대면보고를 진행하고 가급적 전화, 메일, 메신저, 문자 등을 통해 적시에 상사에게 알리는 등 보고면에서 효율적인 측면을 고려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 기업은 임직원에게 재충전 시간을 부여하기 위해 전사동시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요일 혹은 금요일을 위주로 한 달에 1~2일을 전사 휴일로 지정해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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