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보호 성과 나타났다"…은행권 민원 감소

산업 / 유승열 / 2018-02-26 16:32:02
작년 4분기 시중은행 전년동기대비 13% 감소<br>SC제일은행 "나홀로 증가"…카카오뱅크도 많아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은행권의 민원건수가 지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중심경영을 위해 자주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끌어올린 결과다.

다만 SC제일은행과 작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업계 평균을 웃돌며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SC제일·씨티은행과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등 국내 10개 은행의 전체 민원건수는 총 658건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국민은행 125건 ▲신한은행 105건 ▲우리은행 91건 ▲KEB하나은행 92건 ▲농협은행 86건 ▲기업은행 47건 ▲SC제일은행 26건 ▲씨티은행 12건 ▲케이뱅크 2건 ▲카카오뱅크 72건 등이다.


이중 인터넷전문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민원건수는 많은 은행들의 민원이 줄어들면서 584건으로 전년동기(672건)대비 13.09% 감소했다.


시중은행들은 전반적으로 민원이 감축된 모습을 보였다.


고객 10만명당 건수를 계산한 환산건수를 보면 작년 4분기 국민은행은 0.4건으로 전분기대비 4.76% 감소했으며 신한은행은 0.42건으로 2.33% 줄었다. 또 KEB하나은행은 0.46건으로 6.12%, 농협은행은 0.29%로 3.33% 감소했다.


이에 대해 은행들은 민원감축 노력의 성과로 분석했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강조해왔다. 이에 은행들은 민원상황을 분석, 자주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처해 동일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의 민원은 보험 등 타 업권보다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러나 중복 민원을 줄이고 고객중심경영을 통한 만족도 제고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SC제일은행은 0.52%으로 전분기(0.36건)보다 44.44% 급증했다. 전자금융, 복합상품 판매, 직원응대 등에 대한 민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희비가 엇갈렸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4분기 민원 환산건수는 0.32건으로 전분기대비 67.01% 급감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1.46건으로 21.93% 감소에 그쳤다. 은행 평균보다는 3배 더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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