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출발 나선 이마트24,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박차

산업 / 이경화 / 2017-11-14 16:10:24
위드미가맹점주 60% 이마트24 간판으로 바꿔…리브랜딩 통해 매출·객수 동시↑‘연말 100% 교체’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미래먹거리로 지목한 편의점 체인 이마트24(이마트가 100% 지분 보유)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간판과 매장 디자인 교체 등 사업모델을 혁신하는 리브랜딩 작업을 현재 전체 점포의 60%까지 완료했다. 경영주와의 협업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올해 7월 상호를 위드미에서 이마트24로 교체하고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한 작업에 착수한 이후 지난 10일까지 총 2477개 점포의 60%인 1475개 점포가 리브랜딩을 완료한 상태다. 이 외에 이마트24만의 차별화된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리셋 작업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관련 비용은 이마트24 본사에서 모두 부담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편의점인 이마트24로 리브랜딩하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올해 3분기 들어서 점포수 기준으로 업계 4위로 올라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리브랜딩을 완료한 점포의 매출은 간판 교체 전 대비 고객 수 9%, 일 평균 매출은 8% 향상됐으며 이마트24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비롯해 경영주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마트24는 경영주 복지제도 도입을 통한 내실 다지기에도 팔을 걷었다. 이마트24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 지원제도를 통해 경영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점포 운영기간이 만 5년 이상 된 경영주에게 유치원 교육비로 분기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만 15년 운영 한 경영주에게는 대학 등록금으로 1년에 최대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성과공유형 영업인센티브제도인 페이백도 도입한 상황이다. 매월 경영주들이 발주하는 일반 상품 금액의 1%를 돌려주는 제도로 현재 전 점포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는 “이마트24는 차별화(프리미엄)와 상생(공유)을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인 경영주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형 프리미엄 편의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올해 이마트24는 예술의전당, 스타필드 코엑스몰, 충무로 등에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점포를 테스트 운영해 왔다. 이들 점포 매출은 기존 점포 평균 매출의 2배에 육박하는 등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 때문에 이마트24는 문화·생활공간이 결합된 미래형 점포로 편의점을 업그레이드하고 점포수를 늘리는 단순 경쟁의 틀을 질적 경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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