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나라 스포츠계에 뿌리내리고 있는 잘못된 관행과 문제점 바로잡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체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스포츠계 비정상의 정상화 작업에 더욱더 속도를 내기 지난 22일, 경찰과 합동으로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한다고 발표하고, 올림픽 공원 내의 우리금융아트홀에 있는 수사반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진행했다.
‘스포츠 4대 악’은 ▲입시비리,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사유화 등 4가지를 지칭한다. 문체부는 지난 2월 3일, 스포츠계에 널리 퍼진 4대 악을 뿌리 뽑기 위해 상시적인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문체부는 ‘그간 접수된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반을 조직해 조사를 진행하고 처리해왔으나, 제보의 양이 많을 뿐 아니라 제보된 내용이 체육단체들만이 아닌 개인이나 일반 업체들을 포함하는 경우가 있어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문체부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범정부스포츠혁신특별전담팀(TF)’을 조직해 대응해왔으며, 이번에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을 발족함으로써 이러한 협조체계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스포츠 4대 악 합동수사반’에는 문체부 측 인력 6명에 경찰 6명이 새롭게 합류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원이 늘어나고 경찰력이 추가됨에 따라 스포츠 4대 악 근절의 속도가 더욱 가속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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