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은퇴고객도 놓치지 않는다”

산업 / 김재화 / 2016-05-31 13:08:15
▲ <사진=KEB하나은행>

실버케어 기업과 요양지원 협약
자산·건강·여가…서비스 다양화
찾아가는 태블릿 은퇴 설계 컨설팅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은행권이 은퇴고객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는 고령화시대에 베이비붐 세대 은퇴 증가에 따른 조치다. 베이비붐 세대의 지난 2014년 국민연금 가입비율은 58%로 10년 전(46%)보다 12%나 상승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1955부터 1963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을 지칭하며 약 728만3000명에 달한다.


타 기업과 은퇴고객 공동 관리


31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25일 실버케어 전문기업인 롱라이프 그린케어와 신한생명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롱라이프 그린케어는 지난 2007년 설립돼 전국 25개 직영 지사망과 주간보호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실버케어 전문기업이다. 주간보호센터는 혼자서 일상생활이 곤란하거나 노인성 질환을 앓는 노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문 요양시설이다.


신한은행은 롱라이프 그린케어의 주간보호센터 가맹점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 지원과 가맹점비 위탁관리, 요양급여 관리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3사는 실버포털을 구축해 노인 장기요양보험과 실버타운, 도심형 실버 HOme, 어르신 대상 금융상품 등 실버시장과 관련된 신뢰도 높은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은퇴고객들에게 표준화된 요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IBK기업은행도 같은 날 서울시 퇴직공무원 모임인 서울특별시 시우회와 연금수급고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시우회 회원을 대상으로 은퇴설계와 금융상담을 지원하고 연금수급계좌 유치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건강과 자산, 여가까지 책임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600여명의 은퇴고객을 초청해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를 실시했다.


이 세미나는 은퇴고객의 삶에 여유와 지혜를 더해주기 위한 문화테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초청된 고객들은 ‘대중문화로 배우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청강했고 영화 ‘트럼보’를 감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7일에는 은퇴고객 50여명을 초청해 특강과 전시회 관람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 조찬세미나’는 은퇴고객을 위해 분기마다 진행하는 문화행사”라며 “다음 행사는 8월에 역사테마를 주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태블릿 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상담이 가능한 ‘태블릿 은퇴설계서비스를 지난달 4일 개시했다.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개발된 이 서비스는 은퇴고객에게 ▲ 연령대별로 은퇴준비 간편 진단 ▲ 최소한의 질문으로 은퇴준비 점검과 대안 제시 ▲ 고객별 심층분석과 솔루션 제공 ▲ 보장 분석과 주택연금 설계 등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은퇴고객들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14일 출시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하반기에 은퇴 설계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은퇴 전 은퇴자금준비와 은퇴 후 생활자금설계를 모두 포함하는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국내 은행들이 은퇴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나이의 특성에 맞게 편리함과 여유로움, 건강·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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