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시장 확대…렌터카 상생 가능한가

산업 / 여용준 / 2017-08-02 17:30:43
국내서 2년새 4배 성장…렌터카 "상호보완적 관계…타격없다"
<사진 = 각 사>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자동차를 하루만 빌려 쓸 수 있는 카셰어링 업계가 점차 커지면서 유사한 사업부문인 렌터카 업계와의 상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카셰어링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최근 사업 시작 6년만에 누적 예약건수 1000만건을 돌파했다.


또 쏘카와 그린카 등을 포함한 국내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자 수는 2014년말 약 100만명에서 지난달 초 400만명으로 2년여 새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업계에서는 2020년까지 카셰어링 이용자 수가 2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쏘카와 그린카 등 대형 카셰어링 업계에서는 점유율 선점이 아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를 계속 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카셰어링 시장은 빠르게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가 투자를 하는 것은 단순히 점유율 확장이 아닌 시장 전체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카셰어링 시장이 점차 커지면서 카셰어링과 렌터카 업계를 비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쏘카 관계자는 “일(日)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는 렌터카와 달리 카셰어링은 기본 30분으로 빌리고 이후 10분 단위로 요금이 올라가는 서비스”라며, 다만 “차량을 대여한다는 지점에서 일부 서비스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 렌터카 업계에서도 카셰어링 쪽을 의식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린카를 서비스하고 있는 롯데렌터카 관계자는 “카셰어링 서비스와 단기·장기렌터카를 모두 서비스하고 있는 입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하면 단기렌터카 이용자 수가 줄었어야 할테지만 그런 변화는 없었다”며 “우리 회사 입장에서는 카셰어링과 렌터카는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셰어링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보험업계에서도 이에 맞는 자동차보험을 내놓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7일 렌터카와 카셰어링을 겨냥한 ‘KB매직카모바일하루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최대 7일까지 가입 가능하며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는 경우와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로 구분해 보장 받을 수 있다.


렌터카를 운전하는 경우라면 휴차료까지 보장 받을 수 있어 휴가철 타인 차량 혹은 렌터카 이용을 계획 중인 운전자의 경우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더케이손해보험은 렌터카 이용자를 위해 하루 단위로 가입할 수 있는 ‘원데이자동차보험’을 2012년부터 출시해 운영 중이다. 보험료는 차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하루 보험료가 2000원대부터 1만9000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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