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고위 관계자는 4일 "서울 중앙지검의 윤진원 부장검사가 부사장급 임원으로 오게 될 것"이라며 "기업 투명성 문제와 윤리경영을 총괄하는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에너지에는 검사 출신인 김준호 사장이 있고 SK텔레콤에는 판사 출신인 남영찬 부사장이 있어 에너지나 SK텔레콤이 아닌 다른 주력 계열사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 에 대해 "윤 부장검사가 회사에 올 때에는 이미 마무리 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 담합과 관련된 업무를 맡을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도 "담합관련 소송은 최근 에쓰오일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어 특별히 검사를 영입해가면서까지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윤 부장은 검사는 검찰 내에서 법무부 검찰1과와 대검 혁신기획팀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으며 공정위에 파견 가 있는 동안 기업의 답합이나 독점을 파헤친 공정거래 분야 전문가다.
기업 간 담합을 자진신고할 경우 과징금을 감면하거나 고발을 면제해 주던 리니언시 제도에 제동을 걸고, 설탕 제조업체와 임원을 기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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