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서승아 기자] 많은 수의 성인들이 아침에 깨어나 뻐근한 허리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은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2749명을 대상으로 ‘아침에 허리가 뻐근한지’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가끔 뻐근하다’는 60.6%(1,667명)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주 뻐근하다’는 16.4%(452명)로 총 77%가 아침에 허리의 뻐근함을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아침에 허리가 뻐근하게 느껴진다면, 퇴행성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존재하는 추간판은 본래 완충역할을 할 수 있도록 탄력이 있고,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추간판이 노화되면 수분과 탄성을 잃어 납작하고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저하되고 허리 주위에 혈류량도 감소된다. 특히 야간에 누워있는 동안에는 혈류량이 더 떨어져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에 뻐근한 증상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50세 이상에서 무지근한 허리통증을 지속적으로 느낀다면 퇴행성디스크인 경우가 많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활동량이 적은 현대인들은 20대 후반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물론 의자에 한 시간 이상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뻐근하고 잘 펴지지 않는다. 옆으로 누워서 다리를 구부리고 있거나, 바로 누워 무릎을 세우고 있는 자세에서 통증이 완화된다.
장형석 박사는 “퇴행성디스크는 추간판이 줄어들고 약해져, 쉽게 파열되는 형태의 허리디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 또한 척추의 후관절에도 부하를 가중시켜 신경관이 좁아지는 척추관협착증으로 진행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며 “허리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고, 걷기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온찜질을 하면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근육을 이완시켜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잦은 통증이 나타날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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