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독무대' 갤럭시S9…상반기 시장 점령 가능할까

산업 / 여용준 / 2018-02-20 13:51:29
28일 사전예약 실시…내달 중순 정식 출시<br>카메라 기능 대폭 향상…4천500만대 판매 예상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9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가 LG전자가 MWC에서 프리미엄폰 공개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유일하게 전략폰을 공개한 기업이 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MWC 개막 전날인 25일 오후 6시(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한다.


갤럭시S9는 전작인 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면서 전면 화면의 비중을 93%까지 늘렸다. S8의 화면비율은 83%였다.


또 카메라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3단 적층 CMOS 이미지센서 ‘아이소셀’을 장착해 초당 1000프레임 이상 촬영할 수 있는 슬로모션 촬영 모드를 넣었다. 어두운 환경에서 선명하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자동초점을 맞추는 속도·기능, 광학줌 등이 업그레이드됐다. 이밖에 F1.5-F2.4 가변 조리개도 장착했다.


애플이 아이폰X에서 선보였던 ‘애니모지’보다 업그레이드된 ‘3D 이모지’도 장착됐으며 플러스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도 탑재된다.


삼선전자는 오는 28일부터 갤럭시S9의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다음달 16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국내 증권가에서는 64GB 기준 850달러(약 90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MWC에서 사실상 주인공이 된 갤럭시S9가 실제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인공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9이 올해 40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9의 2018년 연간 판매량은 410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4800만대가 판매됐던 갤럭시S7의 교체수요와 주요 안드로이드 마켓 경쟁자인 화웨이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출시가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신규 프리미엄폰인 갤럭시9과 갤럭시S9+는 ‘초고속 카메라와 풀 스크린’을 탑재해 판매 호조가 예상된다”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던 갤럭시S7의 교체 수요를 흡수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9의 판매량을 4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화웨이는 다음달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신작 P20을 공개할 예정이다. P20은 세계 최초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데다 아이폰X의 상단 노치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대대적인 전략 수정으로 공개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V30의 인공지능(AI) 업그레이드 버전인 V30s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MWC 기간 중 V30s 시연행사를 열고 다음달 초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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