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의원은 이날 ‘국정철학과 국정기조의 근본을 바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며 “대통령 담화가 그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오히려 실망만을 안겨주었다”고 비판했다.
또 문 의원은 “세월호 참사는 국가의 무능력과 무책임 때문에 무고한 생명들이 죽음으로 내몰린 비극”이라며 “억울한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대한민국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극적 참사에 대한 근원적 성찰은 어디에도 없고, 희생양으로 삼은 표적에 대한 호통과 징벌만 있다”면서 “지금 바뀌어야 할 것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국정운영 기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의원은 “해경 해체, 해수부 축소는 포퓰리즘 처방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정부의 작동 시스템에서 드러난 총체적 부실은 외면하면서 하부기관에게 극단적 처방으로 책임을 묻는 건 옳지 못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도자의 선택이 명운을 가른다”고 말하고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기를 간곡히 바라며 국정운영 시스템과 기조뿐만 아니라 국정철학과 리더십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사진 : 뉴시스,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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