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지금 간판상품 ‘리뉴얼 바람’

산업 / 정은하 / 2017-08-01 16:21:03
콜대원, 펜잘 등 효능 업그레이드 출시…젊은 이미지 구축
최근 제약사 간판상품들의 리뉴얼 바람이 거센 가운데 대원제약은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패밀리 상품인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대원제약>

[토요경제=정은하 기자] 최근 제약사 간판상품들의 리뉴얼 바람이 거세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는 것은 물론 신선한 광고를 통해 기존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있다. 또 생활패턴에 맞춰 편의성을 높인 소용량·소포장으로 제품군을 다양화 하거나, 장기복용 소비자의 대용량 패키지 출시 요구를 수용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최근 종합감기약 콜대원의 패밀리 상품으로 어린이 감기 증상에 맞춘 콜대원 키즈 제품을 선보였다. 콜대원 키즈는 소포장 개별 파우치 형태로 출시돼 정량 복용이 중요한 어린이에게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대원제약은 콜대원 키즈 출시로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 제품라인을 확장하고 온 가족 감기약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펜잘 시리즈 확장을 통해 여성 진통제 시장 공략과 여성 치료제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종근당은 기존 생리통 약인 '펜잘레이디정'을 '펜잘W'로 바꾸고 여성 소비자에게 다가선다는 방침이다. 공식적으로 출시되진 않았지만 일부 약국에 제품이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은 지난달 13일 타나민정 120mg을 장기 복용하는 소비자의 복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180T 덕용 패키지를 출시했다. 타나민정은 기존 30T, 40T 등 두 가지 패키지로 약국에 유통돼왔지만, 장기복용 소비자의 대용량 패키지 출시 요구를 수용해 180T 제품을 출시했다. 다양한 패키지로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경남제약은 최근 건강기능식품 '써니 비타민D 플러스C'의 패키지를 가격변동 없이 업그레이드하고 10% 증량해 리뉴얼 출시했다. 이번 리뉴얼로 기존 300정이었던 용량을 330정으로 늘렸다. 또, 기존 1병에서 3병으로 나눠 포장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더하고 소포장으로 공기접촉을 최소화해 제품의 안정성도 높이는데 주력해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이지엔6' 시리즈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패키지 디자인을 전면 리뉴얼했다. 제품 디자인을 통일하고 겉포장에 복용효과를 더욱 명확하게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간판상품인 '우루사' 시리즈 디자인 변경도 추진했다. 제품군의 크기와 재질 등을 통일했으며, 우루사의 상징인 ‘곰’과 제품의 효능인 ‘간기능 향상’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겉포장을 바꿨다. 소비자의 친숙도를 높여 시장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1인 생활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제품을 리뉴얼했다. 건강기능식품 프로바이오틱스 '지큐랩'의 포장규격을 소용량으로 변경하고, 포장단위도 기존의 두 달 60포에서 한 달 30포로 줄였다.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덜고 실용성을 높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정찬웅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출시된 지 오래된 제품이 많다보니 소비자의 주목을 끌기 위해 최근 기존의 제품을 개선시키거나 연령대 폭을 늘리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다“면서 “복용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제형과 제품 패키지를 변경하거나 얄약 크기를 줄이는 방식의 리뉴얼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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