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치 3.0%로 상향

산업 / 유승열 / 2017-07-31 17:52:48
종전 2.8%서 0.2%p ↑…민간소비는 완만한 성장

▲ <사진=한국금융연구원>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은 31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이달 25일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며 한국은행(2.8%), 국제통화기금(IMF, 2.7%),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6%), 한국개발연구원(KDI, 2.6%), LG경제연구원(2.9%), 한국경제연구원 (2.9%) 등은 모두 2%대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세 확산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설비투자가 개선된 데다 건설투자 성장세도 높은 편이어서 5월초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 11조원 규모 일자리 추경이 집행되고 정부 중장기 경제정책 방향이 구체화돼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점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고, 변동성이 큰 건설투자에 대한 성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민간소비는 가계부채와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으로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은 12.3%에 달하겠지만, 설비투자 확대가 ICT 업종 등에 한정돼 있고 전 산업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7.6%로 예상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35만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많아지고 실업률은 3.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탄력성을 적용하면 경제성장에 기인한 일자리 창출 규모는 26만개 안팎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고용 탄력성이 2000년 이후 8.16으로, 실질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상승할 때 취업자 수가 8만1600명 늘어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연간 1.9%로 전망했으며 경상수지 흑자는 729억달러로 전년(987억달러)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통관기준 수출과 수입은 각각 12.1%와 1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46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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