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공개…업계 '관심집중'

산업 / 여용준 / 2017-07-31 12:07:37
31일 한국 선공개…내달 15일 정식 출시
▲ 지난 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행사에서 많은 관람객이 모여 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은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한 2004년 스타 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곳이기도 하다.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1997년 국내 게임팬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스타리그’라는 새로운 스포츠를 만들어 낸 고전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타크래프트’가 20년만에 ‘리마스터’라는 이름으로 돌아왔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다음달 15일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31일 한국에 선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선공개 기간 동안 국내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이 기간동안은 멀티 플레이어 모드만 가능하고 싱글 플레이어와 캠페인 모드는 정식 출시 후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출시를 앞두고 지난 30일 자정 부산 광안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런칭행사를 가졌다.


‘GG투게더’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만여명의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모였고 전세계 50만명이 생중계를 지켜봤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였던 선수들의 경기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국기봉과 기욤 패트리, 임요환과 홍진호, 이윤열과 박정석이 맞붙은 1, 2, 3경기는 모두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이어 펼쳐진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의 3자 대결에서는 ASL(아프리카 스타리그)을 두 차례 석권한 이영호가 2승을 거뒀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두고 게임업계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타크래프트’인 만큼 흥행은 ‘따논 당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와 ‘오버워치’ 등 유저들의 세대가 변하고 취향이 변한 만큼 큰 흥행을 이끌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의 속편 격으로 출시된 ‘스타크래프트2’는 전편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얻지 못한 바 있다.


하지만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 소식 이후 한 때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는 점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결국 업계에서는 ‘스타리그’의 흥행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흥행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타리그’는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업데이트가 종료된 지난해 10월을 끝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를 기점으로 리그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가격은 1만6500원이다. 종전 스타크래프트의 소프트웨어(SW)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그래픽 화질을 비약적으로 개선한 반면 게임 조작 방식과 디자인 등의 뼈대는 같다.


예약 구매한 모든 플레이어에게는 게임 내 디지털 보너스 등이 제공된다.


이밖에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특전으로 오리지널 엽서, 컬러 매뉴얼 북, 마우스 패드 등을 담은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컴플리트 팩이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을 통해 독점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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