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사회적 가치 창출’ 임원급 전담조직 신설

산업 / 송현섭 / 2018-01-03 11:01:12
작년 3분기까지 5조1521억원…최태원 회장 “기업 생존과 직결” 강조
SK하이닉스 CI. <사진=SK하이닉스>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SK하이닉스는 3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새해 주요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이를 전담할 임원급 조직인 지속경영추진담당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조직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를 집중 발굴,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예를 들어 제조공정에서 수질·대기 등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저전력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주도해 에너지 절감에 앞장서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전담조직은 협력사에 대한 환경·안전문화 확산은 물론 근로자들의 건강수준 개선까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 모두를 확대하는 것이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라며 “SK하이닉스가 있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포함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종 사회적 가치 창출활동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사회적 가치 관리에 필요한 정량화 지표 마련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3개월간 SK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외부 전문가·교수 등과 논의·검증을 거쳐 측정체계를 구축했다.


작년 1분기에서 3분기까지 시범측정에서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5조1521억원으로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당기순이익 7조4220억원의 약 6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사회적 가치 측정에 활용된 대표적 성과지표는 ▲생산공정·제품 사용상 온실가스 감축량 등 환경개선 정도 ▲협력사 금융·기술·교육 지원 등 동반성장 활동 ▲사회적 기업 생산제품 구매 등 기업-환경-사회생태계 측면의 다양한 성과들이 반영됐다.


아울러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조성된 사회공헌 금액 ▲국가·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요소인 법인세·임금·배당 등 사회와 경제주체들에게 환원되는 금액 등도 포함돼있다.


따라서 SK하이닉스는 향후 사회적 가치 측정지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당장 이달말SK그룹 관계사 CEO들이 경영전략을 논의할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이번 측정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창출전략은 기업의 지속경영과 사회적 지지를 위해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시작됐다.


최 회장은 평소 “기업이 돈만 벌어선 생존할 수 없으며 사회적 가치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남다른 신념을 피력해왔고 그룹경영의 패러다임 변화를 특히 강조해왔다.


실제로 최 회장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4대 중점과제 가운데 사회적 가치 창출 본격화를 최우선으로 설정하고 관계사에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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