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 인한 수출 감소에…경제성장률 0%대로

산업 / 유승열 / 2017-07-28 15:44:25
2분기 0.6%…1분기 1.1%의 절반으로 '뚝'<br>민간소비는 0.9% ↑…6분기 만에 최고치

▲ <자료=한국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올해 2분기(4∼6월) 한국 경제성장률이 다시 0%대로 떨어졌다.


27일 한국은행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실질 GDP는 386조5652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0.6% 증가했다.


이로써 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0.5%에서 1분기에 1.1%로 치솟았다가 2분기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추소됐다.


분기별 성장률은 2015년 4분기(0.7%) 이후 한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0%대를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분기 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한은은 2분기 성장률이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추가경정예산 효과 제외)에 도달하려면 3,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52%를 기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전망한 연간 성장률 3.0%를 달성하려면 올해 3∼4분기에는 각각 0.78% 성장률을 기록해야 한다.


2분기 민간소비는 전분기대비 0.9% 증가하면서 2015년 4분기(1.5%) 이후 6분기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민간소비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소비 성장률도 1.1%로 작년 1분기(1.4%) 이후 5분기 만에 1%대에 올라섰다.


설비투자는 5.1% 늘면서 성장률이 1분기(4.4%)보다 높아졌지만, 건설투자는 1.0%에 그쳤다.


건설투자 성장률은 1분기(6.8%)에 비해 큰폭 떨어졌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 증가에 힘입어 0.9% 늘었다.


반면 수출은 운송장비, 석유 및 및 화학제품이 줄면서 3.0% 줄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이어갔지만 1분기 성장률(2.1%)의 기저효과가 컸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이 부진했고 서비스 수출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영향에 4.1% 줄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2.5% 줄었고 제조업도 0.2%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서비스업은 0.8% 증가했다.


서비스업 성장률은 2015년 4분기(0.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건설업은 -0.3%로 2014년 4분기(-1.4%) 이후 10분기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지출항목별 성장기여도를 보면 내수는 1.5%포인트이며, 이중 민간소비는 0.5% 포인트를 차지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403조4849억원(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1분기(403조3232억원)와 비슷했다.


GDI는 GDP에 무역손익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