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임호 시민 구한 체고생에 'LG의인상' 시상

산업 / 여용준 / 2017-11-05 14:20:55
2015년 재정 후 최연소 수상자
LG복지재단은 지난 3일 강원체육고등학교에서 성준용, 김지수, 최태준(사진 왼쪽부터) 학생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했다.(사진 오른쪽 남상건 LG복지재단 부사장) <사진=LG>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 1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차량과함께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해낸 고등학생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이상 18)군에게 ‘LG 의인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5일 LG에 따르면 강원체육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으로 수영·수구 선수인 세 학생은 당시 인근에서 체력 훈련을 하고 있던 중 ‘쾅’ 하는 굉음에 이어 “살려달라”는 비명소리가 나자 즉시 호숫가 쪽으로 달려갔다.


이들은 의암호 비탈길로 굴러 떨어져 호수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차량을 붙들고 있다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주변에서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 중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학생들은 주변의 걱정에도 주저하지 않고 함께 호수에 뛰어 들었다.


이어 20여m를 빠른 속도로 헤엄쳐 물을 많이 마신 상태의 여성을 진정시킨 뒤 힘을 합쳐 침착하게 물 밖으로 구조해냈다.


다행히 1분여 만에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된 여성은 뒤이어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주변에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아니면 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에 뛰어들게 되었다”라며,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구조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말했다.


LG 관계자는 “수영을 잘하더라도 차갑고 수심이 깊은 호수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조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것”이라며 “소중한 생명을 구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이들 학생들이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과 침착한 대처는 청소년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LG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2015년 ‘LG 의인상’을 시상한 이후 최연소 수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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