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은행원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산업 / 유승열 / 2017-11-03 15:39:53
지난달 27일 권창만 부산사상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IBK기업은행>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찾으려던 인출책이 IBK기업은행 금융사기 모니터링팀과 지점 직원의 신속한 조치로 검거돼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피해자 A씨는 "저금리로 대출을 해줄테니 보증료를 송금하라"는 사기범의 말에 속아 400만원을 기업은행 계좌로 송금했다.

기업은행 금융사기 모니터링팀은 해당거래의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동계좌를 즉시 지급정지 등록 하는 한편, "계좌 이체 거래가 되지 않는다"며 고객센터에 문의전화를 한 인출책에게 검거를 위해 자연스럽게 영업점 방문을 안내했다.

안내에 따라 인출책인 40대 남성은 10월 24일 오후 4시경 기업은행 B지점에 방문해 현금인출을 요청했다.

이 남성을 응대하던 직원은 해당 계좌가 금융사기 계좌로 지급정지가 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본부 모니터링 담당자와 연락해 경찰에 신고했다.

지점 직원이 출금 사유를 묻는 등 시간을 지연하는 사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인출책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부산사상경찰서는 전화금융사기 용의자 검거에 공헌한 기업은행 B지점 직원 C씨에게 지난 10월 27일 감사장을 전달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이 필요한 서민의 절박한 심정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올려주겠다며 돈을 요구 하거나 보증료 명목으로 수수료를 입금하라고 유도하는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3월 서울지방경찰청과 금융사기 근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사기 용의자 검거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올해 54명의 인출책 검거에 기여해 약 6억원 규모의 금융사기를 예방했다.

또 금융거래목적이 불명확하거나 금융사기 개연성이 있는 계좌를 수시 점검해 입금거래를 사전 차단하는 등 사전 사고 예방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