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아모레퍼시픽 세무조사 표적수사 논란

산업 / 이완재 / 2011-10-28 10:50:42
“정기세무조사야? 박원순 겨냥한 기획조사야?”

▲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토요경제=이완재 기자] 국세청의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세무조사를 놓고 ‘표적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장 취임 전 이끌었던 ‘아름다운 재단’과 밀접한 후원관계를 맺어온 인연이 있다.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서는 현재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관련한 기획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27일 서울지방국세청 소속 조사요원 10여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소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착수했다.


관련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 온라인과 SNS상의 누리꾼들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진행된 세무조사 시점에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선거 과정에서 아모레퍼시픽이 아름다운 재단에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했던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희망가게’를 겨냥한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것.


한 트위터는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박원순씨의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해왔는데 선거가 끝나자마자 세무조사가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동기가 순수하지 못하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고(故)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유지에 따라 저소득 모자가정을 위한 자립매장인 ‘희망가게’를 아름다운 재단과 함께 설립했고, 현재 100호점을 돌파한 상태다. 고 서 회장은 당시 아름다운 재단측에 50억원 규모의 지분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2006년 이후 5년 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로 알고 있다. 정기적인 세무조사인 만큼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고 진행중인 조사라 추가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 역시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세무조사는 4년 주기로 해오던 것인데 이번에 5년만에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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