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빼빼로데이는 유통사 웃는 데이

산업 / 이경화 / 2017-11-01 14:09:23
시즌 매출은 역시…11월 대목 앞두고 마케팅 봇물, “매출 신장 기대”
CU 보노보노빼빼로 시리즈와 파리바게뜨 수능 제품.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오는 11일·16일 빼빼로데이와 수학능력시험 대목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 같은 막대과자류 매출 중 절반 이상이 11월에 집중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다만 침체된 경기 탓인지 빼빼로데이가 예전만큼 축제 분위기는 아니지만 수능까지 예정돼 있는 만큼 업체마다 매출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상업적 기념일이라는 비난 속에서 업계는 다양한 빼빼로데이 이벤트를 내놓으며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롯데 카카오닙스·해태 포키 기획팩 등 여러 종류의 빼빼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다양한 마케팅 행사도 선보였다. CU는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캐릭터를 활용한 20여 가지 빼빼로를 내놨다. 세븐일레븐도 100여종의 빼빼로 상품을, GS25는 실용적인 쿠폰과 깜찍한 캐릭터 선물이 포함된 세트를 준비했다.


업계는 빼빼로데이와 약 일주일정도 차이가 나는 수능일에 맞춰 수험생 잡기 마케팅에도 일찌감치 나섰다. 본죽은 프로모션을 마련하고 수능 당일 점심 도시락으로 따뜻하게 죽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지난해 수능 전날 죽 판매량은 총 16만 그릇으로 기존 평일 대비 약 6만 그릇 더 팔린 수치를 달성한 바 있다. 던킨도너츠는 두뇌에 영양을 공급하는데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견과류를 도넛으로 가공한 제품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유명 삽화작가인 장 자크 상뻬와 협업해 수능 합격 기원 메시지를 담은 패키지 제품 50여종을 내놨다. 패키지에는 ‘꿈을 위해 날아올라’, ‘올해의 주인공은 나’, ‘행운이 쏟아지는 날’ 등 원의 메시지가 담겼다. 업계 관계자는 “대목을 앞두고 유통사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을 발 빠르게 준비하는 분위기”라며 “빼빼로데이가 주말인 점과 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데이 마케팅으로 인한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2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3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4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